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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이슈 1, AI가 우리 일상, 어떻게 바꾸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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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8-0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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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면 척척, AI 시대 벌써 ‘성큼’

“AI(로봇)가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닙니다. AI(로봇)를 조종하는 자가, AI(로봇)를 모르는 자를 대체하는 거죠. 무섭고 살벌한 변화 이미 시작...”

 

오픈AIGTP’와 구글의 제미나이로 대별되는 AI, 속속 우리의 순한 양과 같은 비서로 다가오고 있다.

승부는 그 비서를 우리가 이용할 것인가, 그냥 외면하고 있을 것인가에서 판가름 나게 될 것이다.

이제는 일일이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릴 필요도 없다. 컴퓨터 내 AI 비서에게 말로 질문하면, 바로 음성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 답변해 준다. 쇼핑을 추천해주고, 내 일정까지 챙겨주는 시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소장 온현성) 주최 종로주얼리포럼 X 주얼리에피파니 2025’ 강연에서 이상용 김앤장 AI센터 수석은, 오픈AIGTP’와 구글 제미나이를 비롯한 최신 AI,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있는지를 흥미로운 사례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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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샤오미가 출시한  AI 안경을 끼고 얘기하면, 자동 동시 통역이 가능해진다.

 

### 장면 1

사용자, “자전거 브레이크가 고장 났어라고 말하자

AI 비서, 즉시 매뉴얼 찾아 관련 이미지와 함께. 해결법 단계별로 제시

 

이제는 단순한 검색을 넘어, AI가 우리를 대신해서 생각하고 움직이는 세상이 됐습니다.”

강연의 첫머리에서 이상용 수석이 꺼낸 화두다. 그는 지난 5월 구글이 I/O 행사에서 공개한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첫 번째 변화로 꼽았다. 문장과 글만 처리하던 AI가 이제는 음성으로 답변하고, 원하는 이미지와 영상과 음악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구글은 이 모델을 기반으로, AI가 직접 말로 대답하고, 쇼핑 추천과 실행까지 연결해 주는 에이전트(비서) 기반 검색을 시연했다.

이상용 수석은 GPT만이 아니라, 이제는 구글의 제미나이도 중요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흥미로웠던 장면 중 하나는 자전거 수리 시연이었다. 사용자가 자전거 브레이크가 고장 났어라고 말하자 AI는 즉시 매뉴얼을 찾아 이미지와 함께 해결법을 단계별로 제시했다.

단순히 답변을 주는 수준을 넘어, 나 대신 생각하고 움직여주는 비서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 장면 2

삼성과 샤오미, AI 안경 선보여

각기 다른 언어권 사람들이 이 안경을 쓰면, 자동 동시 통역 가능

 

이상용 수석은 자신도 이미 AI 비서를 두고 있다고 했다.

아침에는 뉴스 요약을 부탁하고, 일정 관리도 맡깁니다. 요즘은 사람이 아니라 AI에게 먼저 묻습니다.”

그가 경험한 세상에서는 키보드를 두드릴 필요조차 없다. 말 한마디로 필요한 정보가 음성으로 들려온다.

AI의 역할은 문서 작성과 검색을 넘어, 개발·데이터 분석 같은 전문 업무로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기기의 진화도 눈부시다. 삼성과 샤오미가 선보인 AI 안경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언어를 쓰더라도, 대화만 하면 자동으로 동시 통역이 된다.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꿨듯, 앞으로 어떤 기기가 AI 시대를 열게 될지 주목해야 합니다.”

이상용 수석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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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김앤장 AI센터 수석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초 만에 대답하고, 카메라로 번역까지

음성과 영상 기술도 AI를 만나 급격히 달라졌다. 오픈AI의 최신 음성 모델은 0.2초 만에 대답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카메라를 켜면 사물을 인식해 즉석 번역까지 해준다.

GPT에서는 이 기능이 유료지만, 구글 제미나이는 최근 이 영상 기능을 무료로 개방하며 접근성을 넓혔다. 누구나 이런 기술을 손쉽게 쓸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 장면 3

원하는 노래 가사와 멜로디, 5분 만에 만들어 주고

내가 찍은 영상에 삽입하여, 외국어 버전으로 바꿔줘

 

AI가 열어준 창작의 문턱은 놀라울 만큼 낮다. 노래 가사와 멜로디를 5분 만에 만들어주고, 내가 찍은 영상을 학습시켜 외국어 발표 영상으로 바꿔준다.

최근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유리 과일’, ‘용암 음식같은 영상도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사실적으로 구현한 AI 콘텐츠다.

이 수석은 저는 궁금한 키워드만 던져 자동으로 문서를 만들게 하고, 그 결과물을 PDF로 저장해 다시 요약하게 합니다. 이제 필요한 정보는 귀로 듣기만 해도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변화를 거부하면 뒤처진다.”

강연의 끝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AI가 사람을 대체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AI를 잘 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을 반드시 대체하게 될 겁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외면하면 순식간에 낙오됩니다.”

 

이번 강연은 기술 설명을 넘어, AI가 이미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뉴스, 일정 관리, 언어 장벽 해소, 창작과 학습까지AI는 이미 조용히 나의 순한 양 같은 총명한 비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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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주얼리포럼 주얼리에피파니 2025’ 행사장 전경

 

정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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