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이슈 3, AI 시대와 대학 강단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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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8-05 23:07본문
“수개월씩 걸리던 특허논문 작성, 짧은 시간에 가능”
서울시립대 송오성 교수, “수십 시간 걸리던 15주차 분량 강의안 작성도 ‘척척’”
“뭘 물어도 지치지 않고 대답해 준다”며 시니어(노인)들에게도 AI 학습 권유
“AI 덕분에 600페이지짜리 책 한 권의 내용을 압축하여, 수준높은 강의록을 손쉽게 만들었어요.”
서울시립대학교 송오성 교수는 AI가 어떻게 교육과 연구 현장을 바꿔놓고 있는지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케이디티 다이아몬드』와 함께 국내 최초로 보석용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개발한 바 있는 송 교수는, 이번 ‘종로주얼리포럼 X 주얼리에피파니 2025’ 토크쇼에 패널로 참여했다.
챗 GTP가 만들어준 기사 자료 사진. 기사 원문을 소개하면서 관련 이미지 사진을 만들어달라고 했더니, '뚝딱 만들어줬다.
송 교수는 귀금속 관련 일본 원서를 예로 들었다. 예전 같으면 학기 강의 자료를 준비하기 위해 수십 시간 동안 자료를 읽고 정리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600페이지 분량을 OCR 스캔 장비로 단 10분 만에 디지털화한 뒤, 챕터 별로 GPT에 입력해 15주 차 분량의 강의안을 매우 짧은 시간에 구성했다.
물론 AI가 엉뚱한 답을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이 생기기도 하지만, 적절한 편집과 검증만 곁들이면 준비 시간은 혁신적으로 단축된다.
“AI가 만들어 준 초안을 편집하는 것만으로 강의 자료가 훨씬 빨라지고 깊이가 생깁니다.”
그의 이야기는 연구 현장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분야 연구 데이터를 AI에게 분석시켜 단시간에 문제 원인을 추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특허 초안까지 완성한 사례를 공개했다
과거 대학원생 여러 명이 몇 달씩 매달리던 작업이, 이제는 AI 컴퓨터 한 대와 연구자 한 명으로 가능한 시대가 열린 것이다.
“예전에는 밤샘 연구와 인력 중심의 협업이 필수였죠. 하지만 이제는 AI가 데이터를 빠르게 정리하고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개인 연구자에게도 엄청난 힘이 생긴 겁니다.”
“AI는 두려움dl 아니라 기회”
60대인 송 교수는 시니어(노인) 세대에게도 AI 학습을 적극 권했다.
“매일 20분씩 AI와 대화하면 반드시 변화가 생깁니다. 자녀에게 물어보는 것보다 AI는, 무척 편하고 지치지도 않고 무한히 설명해 줍니다.”
그는 AI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며, “강단과 연구실에서 AI는 이제 피할 수 없는 동료”라는 메시지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대학 강단과 연구 현장이 AI와 만나 더 빠르고 깊이 있는 시대를 열고 있다.
교수·연구자뿐 아니라, 이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AI 동료’와의 협업이 새로운 학문의 흐름이 되고 있다.
송오성 교수가 토크쇼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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