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월곡주얼리연구소 “'2024 주얼리 소비자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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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6-08 15:26본문
“조사 결과를 보니, 주얼리 업계 흐름이 손에 잡히네!”
월곡주얼리연구소, 지난해 9월 전국 1500명의 성인 남녀 조사 결과 발표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소장 온현성, 이하 월곡연구소)의 ‘2024 주얼리 소비자 조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이 조사는 2010년부터 연례적으로 진행돼 왔다. 2022년까지는 연 2회씩 진행됐다.
그러다 23년도부터 연 1회 조사로 바뀌었다. 주얼리 업계의 전반적 트렌드의 변화와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는데 유용한 자료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 조 사 개 요 ◆◆◆
※※※ (요약) ‘2024 주얼리 소비자 소비 패턴과 이후 전망은?
1, 2년여 전부터 이미 현재의 주얼리 업계 불황은 예고돼 있었다
주력 소비층인 여성층과, 20대, 30대 소비 감소폭 ‘확연히’ 줄기 시작
2, 작년 9월 기준 향후 1년간 구매량 전망; 감소- 16.5%, ‘증가’- 6.5%,
올해 경기 더 악화될 것
3, 온라인 쇼핑몰 이용 고객 연령층 크게 다변화 추세
- 30대 15.0%, 50대 이상 11.1%, 40대 10.5%
4, 높은 가격대 주얼리 온라인 구매율은 0%
- 높은 가격대 주얼리 구매는 아직도 오프라인이 대세
5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아직도 ’모른다‘. 49.2%,
구매 경험 있는 사람, 현재 10명 중 한 명 불과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 아직도 초기 상황... 앞으로 성장 잠재력 무척 높아
6, 50-59만 원 가격대 주얼리 더 많이 산다
최근 1년간 구매한 일반 주얼리 1개당 평균 가격은 61.0만원
7 주얼리 구매 품목별 선호도는 어떤 품목이 높을까?
‘귀걸이(30.1%)’>‘반지(26.1%)’>‘목걸이(22.0%)’>‘팔찌(13.7%)’ 순
8, 합금 소재 선호도가 높을까? 순금 소재 선호도가 높을까?
아직 14K, 18K 주얼리가 순금 소재보다 더 팔려
’14K금(42.7%)’>’18K금(28.4%)’>’24K순금(16.3%)’>‘플래티넘(0.2%)’ 순
9, 품목별로는 어떤 소재로 만든 주얼리가 대세일까?
반지의 경우 14K 18K 소재 반지보다, 순금 반지 더 많이 팔려
▶ [그림 1, 2] 2년여 전부터 현재의 주얼리 업계 불황 이미 예고
주력 소비층인 여성층과, 20대, 30대 소비 감소폭 ‘확연히’ 줄기 시작
지난해 일반 주얼리 구매율 13.1%로, 4년째 계속 내리막길
2024년 9월 기준, 최근 1년간 주얼리 구매 경험을 갖고 있는 주얼리 소비자는 조사 대상 전체 소비자들의 13.1%에 불과했다.
이는 코로나 첫 해인 2000년 9월 16.4%의 구매율보다 낮은 수치다. 그리고 21년 9월(17.6%) 이래 4년째 주얼리 구매율이 계속 하강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때보다도 주얼리 경기가 왜 더 계속 어려워졌는지, 이번 조사 결과가 그대로 설명해 주고 있다.
또 주얼리 업계 주력 소비층인 여성층 주얼리 구매율이 23년부터 전년 대비 뚝 낮아지더니, 24년에도 낮은 구매율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율은 2022년 9월 29.3%에서 23년 22.5%로 구매율이 크게 꺾이더니, 24년엔 20.7%로 더 낮아졌다.
이러한 경향은 20대, 30대 연령층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대 소비자들은 22년 26.4%에서 23년 20.5%로 크게 낮아지더니, 24년엔 21.4%의 구매율을 보였다.
30대 소비자들은 22년 28.7%, 23년 21.3%, 24년 20.4%의 구매율을 기록했다.
40대와 50대 이상층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구매율 감소세는 비슷했다.
여성층 및 20대 30대층의 구매율 감소 추이는 실제 체감경기 추이와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실제 체감경기 또한 22년 후반기부터 주얼리 경기가 크게 침체되는 흐름을 보였다.
▶ [그림 3] 최근 1년간 주얼리 구매량, 늘었을까? 줄었을까? / 향후 구매량은?
‘감소’ 응답 23.1%로, 직전년도 대비 9%나 높아져, ‘증가’ 응답 10.8%에 불과
향후 구매량- 감소 16.5%, ‘증가’ 6.5%, 올해 경기 더 최악일 것
‘최근 1년내 일반 주얼리 구매량(금액) 변화’에 대한 질문에서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23.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비율은 그 직전년도 ‘감소’ 응답 비율 14.1%에 비해 9%나 높아진 수치였다.
‘구매량 증가’ 응답 비율 또한 10.8%에 불과했다. 그 직전년도 ‘증가’ 응답 비율이 19.2%였던 것에 비하면, 구매량 증가 답변이 매우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통계결과 그대로 지난해 주얼리 업계 업황은 전례없는 최악의 상황을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지난해에 진행된 조사에서 답변자들이 예상한 향후 주얼리 구매 예상 전망은 어떠했을까?
향후 1년 이내에 일반 주얼리 구매 예상 질의에서 응답자들은, ‘지난해보다 구매가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6.5%였다.
구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6.5%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작년 경기도 최악이었는데 올해 경기는 그보다도 더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게 됐다.
올해도 벌써 중반을 넘어. 하반기로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체감하는 경기 또한 전년보다 훨씬 더 좋지 않은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통계 결과가 여실히 뒷받침해주고 있다.
▶ [그림 4] 온라인 쇼핑몰 이용 고객 연령층 크게 다변화 추세
- 30대 15.0%, 50대 이상 11.1%, 40대 10.5%
- 높은 가격대 주얼리 온라인 구매율은 0%
:높은 가격대 주얼리 구매는 아직도 오프라인이 대세
일반 주얼리 구매는 ‘일반 소매점’에서의 구매율이 4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53.1%)’ 연령대층과 ’Heavy User(62.6%, 높은 가격대 주얼리 구매자들) 사이에서 일반 소매점 구매율이, 다른 조사 집단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전체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몰 구매율은 이번 조사에서 10.9%의 비율을 보였다.
2019년 4.5%를 기록했던 온라인 쇼핑몰 구매율은,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021년 16.2%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점차 주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온라인 쇼핑몰 구매 연령층의 변화도 감지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20대 연령층의 온라인 쇼핑몰 구매 비중은 6.4%에 불과했다.
반면 30대는 15.0%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50대 이상 11.1%, 40대 10.5%를 기록해 온라인 쇼핑몰 이용 고객의 연령층이 크게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낮은 가격대 주얼리 제품 구매층(Light user)에서 인터넷 쇼핑몰 구매율은 25%였고, 중간 가격대 주얼리 제품 구매층(Medium user)에서는 12.0% 의 구매율을 보였다.
반면 높은 가격대 주얼리 제품 구매층(Heavy user)에서는 0%의 구매율을 보여, 높은 가격대의 제품들은 온라인 쇼핑몰 구매를 매우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이 있다. 주얼리 밀집 상가 구매율의 비중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주얼리 밀집 상가 구매율 비중은 19.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현재 주얼리 밀집 상가는 종로를 비롯해 부산 골드 테마거리, 대구 교동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이들 주얼리 밀집 상가는 20대와 30대, 50대층에서 두루 20% 이상의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이들 밀집 상가들은 제품들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하고, 제품군도 다양한 데다, 교통 접근성도 좋아, 앞으로도 계속 이용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그림 5-6]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 얼마나 확장되고 있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아직도 ’모른다‘. 49.2%,
구매 경험 있는 사람, 10명 중 한 명 불과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 아직도 초기 상황... 앞으로 성장 잠재력 무척 높아
전체 응답자의 50.8%가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를 인지‘하고 있었다. 직전 조사(40.3%) 대비인지도가 10.5%나 상승했다.
반면,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 주얼리 구매 의향’은 16.8%였다. 이전 조사(21.9%) 대비 5.1% 감소한 수치다.
이중 실제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구매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10명 중 1명(10.3%) 정도였다..
성별 기준으로는 ‘여성(14.9%)’이 ‘남성(5.7%)‘보다 약 2.6배 높은 구매 경험을 보였다.
동계 결과는 현재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전체 소비자의 반절 가까이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구매 경험도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현재 체감하고 있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를 봤을 때 앞으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은 더욱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진다.
▶ [그림 7] 소비자들은 어떤 가격대 주얼리들을 더 많이 찾고 있을까?
50-59만 원의 가격대 주얼리 더 많이 산다
최근 1년간 구매한 일반 주얼리 1개당 가격대를 살펴보면, ‘20만원 미만’의 저가 주얼리 구매율은 이전 조사 대비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때, 23.9%에서 지난 해 17.8%로 구매 비율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40만-49만 원’의 중·고가 가격대 주얼리 구매율은, 이전 조사 대비 3.3%에서 5.7%로 늘어났다. 그리고 50-59만 원의 가격대에서는 직전 조사 때 4.3%에서 8.8%로 대폭 늘어났다
이는 원자재인 금값상승이 주요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 [그림 8] 최근 1년간 구매한 일반 주얼리 1개당 평균 가격은?
주얼리 1개당 전체 평균 구매 가격- 61만원
50대 이상- 96.1만원, 남성- 97.4만원
최근 1년간 구매한 일반 주얼리 1개당 평균 가격은 61.0만원으로, 이전 조사 대비 15.7만 원(34.7%)이 상승했다.
모든 성별 및 연령대에서 평균 구매가격이 전년 조사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남성(97.4만원)‘, ’30대(54.3만원)’, ’50대이상(96.1만원)’의 평균 구매 가격이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 [그림 9] 주얼리 구매 품목별 선호도는 어떤 품목이 높을까?
‘귀걸이(30.1%)’>‘반지(26.1%)’>‘목걸이(22.0%)’>‘팔찌(13.7%)’ 순
‘반지’ 구매율은 26.1%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귀걸이’는 ’20대(33.5%)’와 ’30대(42.2%)’층 구매율이 두드러졌다.
또한 저가 구매층들 사이에서도 상대적으로 선호도(56.3%)가 높았다.
▶ [그림 10] 합금 소재 선호도가 높을까? 순금 소재 선호도가 높을까?
’14K금(42.7%)’>’18K금(28.4%)’>’24K순금(16.3%)’>‘플래티넘(0.2%)’ 순
최근 1년간 구매한 일반 주얼리 소재별 구매율은 ’14K금(42.7%)’>’18K금(28.4%)’>’24K순금(16.3%)’>‘플래티넘(0.2%)’순이었다.
소재별 총 구매 금액 기준으로는 ’24K 순금(45.8%)’>’18K 금(33.1%)’>’14K 금(18.9%)’>‘은(2.1%)’>‘플래티넘(0.1%)’ 순으로 집계되었다.
‘24K 순금’ 금액 기준 점유율(45.8%)은 이전 조사 대비 +8.7%P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18K 옐로우 골드‘ 점유율은 19.3%로, 이전조사 대비 -13.4%P 감소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통계 결과는 아직도 주얼리 구매 개수 면에서는 14K 골드 제품이나 18K 골드 제품 구매 비율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체감 경기와는 달리, 양적인 면에서는 14K, 18K 주얼라 시장이 아직도 살아 있음을 알 수 있다.
단, 금값 상승으로 주얼리 구매 액수 면에서는 24K 순금 주얼리 구매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 [그림 11] 품목별로는 어떤 소재로 만든 주얼리가 대세일까?
반지의 경우 14K 18K 소재 반지보다, 순금 반지 더 많이 팔려
목걸리, 팔찌는 14K-24K-18K 순
표 6에서, 구입한 주얼리 품목 중 귀걸이는, 14K 골드 소재로 만든 비율이 44.9%, 실버 소재로 만든 비율이 17.6%, 18K 엘로우 골드 소재로 만든 비율이 13.8% 순이었다.
귀걸이의 경우 은 소재 귀걸이도 많이 팔렸다는 점이 이채롭다.
반지의 경우는 24K 순금으로 만든 비율이 26.3%로 제일 높았다.
그 다음 18K 옐로우 골드 소재 비율이 21.8%, 14K 골드로 만든 비율이 16% 순이었다.
목걸이는 14K 엘로우 골드 소재로 만든 비율이 29%, 24K 순금으로 만든 비율이 21.7%, 18 K 옐로우 골드로 만든 비율이 18.7%였다.
팔찌는 14K 옐로우 골드 소재로 만든 비율 31.8%, 24K 순금 소재 비율이 25.6%, 18K 골드 소재 비율이 15%였다.
매장에 비치할 주얼리를 구매할 때, 참고할 만한 통계결과다.
▶ [그림 12] 개인 주얼리 매장과 프랜차이즈 매장, 어디를 많이 찾을까
소비자들의 78.7%, ‘일반 개인 매장(비브랜드)’ 많이 찾아
최근 1년간 구매한 일반 주얼리의 78.7%는 ‘일반 개인 매장(비브랜드)’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 대비 +4.4%P 증가했다.
이외에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에서 구매한 주얼리 비율은 10%, 수입 브렌드 구매 비율은 3.7%였다.
연령대별로 보면,.일반 개인 매장에서 주얼리를 구매한 비율은 50대 이상에서 90%로 가장 높았고, 30대에서 82.1%, 40대에서 74.6%, 20대에서 64.2%를 기록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주얼리 구매 비율은 20대에서 23%로 가장 높았고, 40대에서 9.2%, 30대에서 8.5%, 50대 이상에서 1%였다.
수입 브랜드 구매 비율은 40대에서 10.5%로 가장 높았고, 20대에서 3.4%, 30대에서 1.9%, 50대 이상에서는 1.5%였다
▶ [그림 13-14] 순금 주얼리 시장,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까
전체 응답자의 21.8%, ‘향후 순금 제품/ 주얼리 구매 고려’
전체 응답자의 12.8%는 ‘최근 1년 이내 순금 제품 및 순금 주얼리 구매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체 응답자의 7.8%는 ‘최근 1년 이내 순금 제품 및 순금 주얼리를 재판매한 경험이 있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21.8%는 ‘향후 순금 제품/ 주얼리 구매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순금 주얼리 시장이 계속 활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게끔 하는 대목이다
정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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