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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주얼리 업계 상장 위한 잰걸음, 한국금시장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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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281회 작성일 24-02-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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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업 가치 25배로 평가받는 ‘샛별’ 기업

지난해 한국 최악의 경제 한파 속, 전 반기 대비 두 배 성장 

해외 수출 시작 1년도 안 돼, 500만 불 수출탑 수상

 

한국금시장그룹(대표 조태호 이하 금시장그룹)이 지난 130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하나증권과 코스닥 상장 대표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22년 연말, 업계 최초로 한국 비상장 주식거래소인 KOTC 시장에 등록한 지 1년여 만이다.

이 회사가 처음 장외 시장에 등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 해도, 업계에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다.

우리나라 주얼리 업계의 음성화 관행이 너무 깊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동안 업계에서 주식 상장을 위한 수많은 노력이 진행됐으나,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길이었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장외시장 등록 1년의 성적표는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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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시장 등록 1년의 성적표

처음 이 회사는 한 주당 100원씩 총 1,200만주(12억원) 규모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렇게 시작한 주식이 첫날 당일에만 한 주당 79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94.8억 원 규모로 시총이 무려 7.9배나 껑충 뛰었다.

그로부터 만 3달여 만에 주당 무려 13,800원에 거래되기에까지 이르렀다. 시총 1,656억원 규모로, 처음보다 138배나 불어난 수치였다.

하지만 이후 이 회사 주가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래서 현재는 주당 2,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래도 액면가 100원에 내놓은 주식이 25배나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창업 후 만 4년 남짓 되는 이 회사의 기간의 성과와 미래 가치에 대해, 시장에선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과연 시장에서는 어떤 면에서 이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이렇게 높게 보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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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견조한 매출의 흐름

이를 가늠해 보기 위해 우선 먼저 이 회사의 견조한 매출의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회사는 창업 첫해인 2020년에 7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리고 21년에는 324억원, 226월말까지 18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후에는 매년 6월 결산법인으로 전환하여, 이 회사의 제4기 결산 기간(227- 23 6)의 매출은 354억 원이었다.

그리고 제5기 결산 기간의 전반기(237-2312)에는 330억 원(영업 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제5기 결산 기간이 끝나는 올 6월까지, 창업 첫해 매출인 700억원 수준을 상회하는 기록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어린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그렇게 되면 이 회사는 창업 후 4.5년 동안, 2,260억원의 누적 매출을 돌파하게 된다. 연 평균 500억원을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는 결과가 된다.

바로 이 점이 이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보는 첫 번째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매출 요인만으로 창업 5년도 안 된 기업 가치를 무려 25배로 높게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성장 잠재력 평가를 끌어올리는 가장 궁극적인 요인은 무엇일까.

바로 이 회사의 무구무진한 기술 가치에 주요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 때문에 이 회사는 코로나 때보다도 더 최악이라는 우리나라 경제 한파 속에서도, 지난해에 전 반기 대비 2배나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수출 전선에 뛰어든지 1년도 안 돼, 지난해 말 5백만 불 수출탑을 거머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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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급 기술 보유

이 회사가 지금까지 특허를 취득한 레이저 커팅 기술, 와이어 커팅 기술, ‘프레스 금형기술, 방사 커팅 기술 등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수준급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우선 먼저 레이저 커팅 기술을 이용한 주얼리 제조 기술은, 똑같은 인형을 한 번에 수십 개씩 프린터로 찍어내듯, 똑같은 주얼리 제품을 계속 찍어내는 기술이다.

이러한 첨단작업 방식을 통하면, 하루에만 새 디자인 제품 2천 개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반면 기존의 주물 제조 방식대로라면, 1년에 새 디자인 제품 100개도 만들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아울러 와이어 커팅 기술은 금덩이에서 얇은 금사(금선)를 뽑아낸 다음, 다양한 각도에서 금사에 커팅을 하는 방식이다. 그런 다음 그 금사를 적절한 길이로 잘라, 50여 가지 유형의 주얼리 컬렉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이러한 제품군들을 서로 바꿔가며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제품을 만들면, 수천 가지 새로운 디자인 조합들이 순간적으로 연이어 탄생할 수 있다.

 

이 외에 이 회사의 프레스 금형기술은 미리 각종 디자인 부품들의 금형을 만들어, 프레스 기계로 제품을 계속 찍어내는 기술이다.

 

그리고 방사 커팅 기술은 다이아몬드 날을 이용하여 그러한 제품들을 자동으로 잘라내는 기술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주얼리 제조 공장들이 11단계를 거쳐 주얼리 제품들을 만든다면, 이러한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는 이 회사는, 그 과정을 단 4단계로 압축할 수 있다. 그래서 획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얼리 제조 공정의 80-90%를 기계화할 수 있게 됐고, 나머지 10-20% 정도만 사람의 손기술로 제품 제작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 최대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이렇게 되니 제품력은 좋아지면서, 생산성도 비약적으로 개선되게 마련이다. 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과 함께 다양한 강점들을 갖추게 된다.

바로 이러한 기술들이 최악의 경제 한파 속에서도 지난해에 전반기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끌어 낸 비결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지난해 홍콩 주얼리 전시회 때, 이 회사 제품이 불티나게 팔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게다가 수출 시장은 국내보다 이익률이 무척 높아서, 부가가치도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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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술들의 가치

이러한 기술들에 대해 기업 기술 전문 평가 기관이나, 은행, 투자 회사들의 평가는 실제로 매우 높다. 그 결과 나이스 정보기술 평가에서 이 회사는 우수기업 T3’ 인증을 받았다.

우수기업 T3’ 인증을 받게 되면, 코스닥 상장을 할 때, 기술 특례에 준하는 상장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그 만큼 기술 수준이 뛰어나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의 A은행은 이 회사의 레이저 프린팅 방식의 주얼리 제조 기술을 실사해, 이 기술 하나만 해도 38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B증권사는 이 회사 기술들의 현재의 가치가 무려 2천여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가 업계 최초의 코스닥 상장 기업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 신중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의 | 010- 4884- 6765  


정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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