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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합성다이아몬드 시장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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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1-08-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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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업계에 가성비 좋은 핫 아이템으로 부각

합성다이아몬드 올 상반기 수입 전년 대비 596% 증가, 국내외 유력 브랜드들 합성다이아몬드 주얼리 출시

다이아몬드 업계, ‘합성다이아몬드의 건전한 유통 위해 힘 모아야, 그렇지 않으면 공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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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상반기 합성다이아몬드 수입량이 지난 해 동기 대비 596% 증가해, 252만 5천 달러에 이르렀다. 지난 해 상반기 수입량이 그 전년도 대비 53% 증가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수입량이 이례적으로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가장 크게는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외 왕래가 끊기게 됨에 따라, 그 동안 음성적으로 수입되던 게 불가피하게 양성화된 게 아니냐 하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이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는 것은 천연 다이아몬드 수입량 증가율에서도 엿볼 수 있다. 천연 다이아몬드 수입액도 전년 동기 대비 올해 89%나 폭증했다.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해 미뤄뒀던 소비가, 올해 본격적으로 몰려오고 있다고 해석한다 해도, 예년의 증가율과 비교했을 때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런 면에서 그 동안 음성화됐던 합성 다이아몬드 수입량이 양성화되는 과정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더 설득력이 높아 보인다.

어떻든 올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합성 다이아몬드 수입량은, 국내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이 물밑에서 이미 크게 형성되고 있음을 암시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천연 다이아몬드 수입액 대비 합성 다이아몬드 수입액 비중도 4.5%로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합성 다이아몬드 수입액 비중이 2019년도 0.7%, 2020년도 1.2%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지난 해 대비 무려 3배나 수입액 비중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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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성 다이아몬드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들 및 사업자들의 인식은

소비자들의 37.2% ‘알고 있다’, 주얼리 업체들의 40% ‘활용할 의사 있음’


지난 해 9월,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와 한국갤럽이 합동으로 합성다이아몬드 대한 인지도 조사를 하여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민간기관인 한국다이다이아몬드위원회(위원장 강승기, 이하 다이아몬드위원회)가 의뢰하여 이뤄진 것이었다. 다이아몬드위원회는 합성 다이아몬드의 건전한 유통을 위해 다이아몬드 유통업체들 및 월곡주얼리산업연구센터와 같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여 만든 민간 기관이다. 

전국의 1,500여 명의 소비자들을 상대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 합성다이아몬드에 대해 인지도가 가장 높은 층은 40대로 44.6%가 ‘합성다이아몬드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 다음 30대 40.4%, 50대 39.4%가 합성다이아몬드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남성(33%)보다 여성(41.3%)이 합성 다이아몬드에 대한 인지도가 더 높았다. 

이에 따라 전체 평균으로는 응답자의 37.2%의 소비자가 합성 다이아몬드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해 12월에는 주얼리 업체들을 상대로 한 또 다른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가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에 의뢰하여, 소매점, 도매점, 제조업에 종사하는 105명의 사업자들을 상대로 이뤄진 조사였다. 

이들을 상대로 합성 다이아몬드가 무엇인가라고 물었을 때, 그 중 39명의 사업자는 “모조품(가짜)”이라고 응답했다. 그리고 “모른다”라고 답변한 이들은 5명이었다. 

반면 “고품질 인공 다이아몬드”라는 답변은 51명, “천연 다이아몬드와 같은 품질의 다이아몬드”라는 답변은 10명이었다. 긍정적 답변을 한 사람들의 비율이 58%나 된 것이다. 

하지만 이들에 대해 조만간 이같은 합성 다이아몬드를 제작할 때나 유통할 때 활용하겠느냐라고 물었을 때는, ‘계획 없음’이라는 답변이 63(60%)건으로 부정적 응답이 높았다. 그리고 ‘취급 고려 중’ 33건, ‘사은품 및 서비스로 취급’ 5건, ‘판매 확대 예정’ 3건 등의 응답으로 이어졌다. 40% 사업자들은 합성 다이아몬드를 영업에 활용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우도 합성 다이아몬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공급업체인 드비어스가 지난 3월 다이아몬드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확인하고자 미국 소비자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50% 가까이 되는 응답자가 합성 다이아몬드가 천연 다이아몬드를 대체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 중 55%의 응답자는 합성 다이아몬드를 본인이 직접 구매하여 착용한 바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합성 다이아몬드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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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다이아몬드 공급업체들 및 주얼리 업체들도 합성다이아몬드 브랜드 론칭

「드비어스」와 「판도라」까지 합성다이아몬드 주얼리 브랜드 출시


이외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공급사들도 “합성 다이아몬드 마진, 천연 다이아몬드 보다 나은 상황”


2018년에 들어와 합성 다이아몬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일이 벌어졌다. 바로 1888년에 창립된 세계 최대의 천연 다이아몬드 생산 업체이자 공급업체인 드비어스가, 합성 다이아몬드 주얼리 브랜드인 ‘라이트박스’를 론칭한 것이다. 

그래서 이 후 라이트박스 제품들은 온라인 소매업체 블루나일 등을 통해 팔려나가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총 9,400만 달러를 들여 미국에 합성다이아몬드 공장을 만들어 연 20만 캐럿의 제품들을 직접 만들어내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다국적 천연 다이아몬드 공급사들 또한 하나둘 합성 다이아몬드 유통에 발을 디디고 있다.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공급사 중 한 곳인 로지블루의 임원 러셀 메타는 합성 다이아몬드 유통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현재로써는 합성석의 마진이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나은 상황이다. 우리 업계의 모든 업체들이 아마 같은 상황일 것이다.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이 처한 현재 환경으로 인해 우리는 1차 공급업체로부터 다이아몬드 원석을 구매할 때마다 손해를 보고 있다. 광산업체로부터 직접 원석을 사들이는 모든 업체가 마찬가지일 것이다. 모든 업체가 손해를 보고 있다.” (귀금속경제신문에서 인용)

이 같은 이유로  드비어스의 사이트홀더(다이아몬드 공급업자) 업체 중 많은 수가 이미 합성 다이아몬드를 거래 중이거나 사업 진출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5월 합성 다이아몬드 업계에 또 다시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세계적인 주얼리 업체인 판도라가 “앞으로는 다이아몬드 주얼리 소재로 합성 다이아몬드만을 사용하겠다”라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판도라는 주얼리 판매로 매년 30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하는 회사다. 전 세계 80개국에, 10,000개 이상의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가 아예 천연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평도 나왔다. 8,500만 개의 판도라의 상품 중 다이아몬드 제품이라고 해봐야 5만여 개에 불과하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이 회사 다이아몬드 제품이 기존 천연 다이아몬드 제품보다 무려 70%나 저렴하게 팔리기 시작하면 양상은 크게 바뀔 수 있다. 

이같은 판도라의 발표는 일파만파로 번졌다. 월드다이아몬드카운실(WDC), 천연다이아몬드카운실(NDC), 국제다이아몬드연마업협회(IDMA), 세계주얼리연맹(CIBJO) 등의 세계적인 기구들이 공동 서한을 보내 판도라 측의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민간 업체 입장에서 자신들이 전략적으로 결정한 사안을 이같은 이유로 철회할 이유가 없었다.

이에 따라 합성 다이아몬드가 이제 본격적으로 세계 주얼리업계의 주류 시장에 편입되는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국내 사업체들도 합성다이아몬드 유통에 ‘군침’

“가성비 높은 합성 다이아몬드, 주얼리 소비자들에게 ‘강추’”


“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 단위 크기의 천연 다이아몬드 제품을 구입하려고 하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에게 「합성 다이아몬드」 제품을 권해 봅니다. 

「합성 다이아몬드」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이며, 같은 비용으로도 ‘캐럿’ 단위의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구매할 수 있다고 권하면, 반색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판매 마진율도 높다고 봐야요.”

천안의 한 소매점주의 얘기다. 소리 소문 없이 일부 소매점들 사이에 합성 다이아몬드 주얼리들이 유력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합성다이아몬드 가격은 같은 레벨의 천연 다이아몬드 대비 약 30%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 

가뜩이나 경기가 저조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나 파는 사람들이나, 가성비를 크게 따질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합성 다이아몬드 제품들은 이들 양자에게 모두 매력적일 수 있다. 


이같은 소매점들 뿐 아니라 국내 중견 주얼리업체들도 합성 다이아몬드 브랜드들을 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요 브랜드 중에서는 최초로 이월드가 자사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를 통해 ‘합성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신규 컬렉션 ‘엘다이아’(L-DIA)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지난 해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와디즈 펀딩을 통해 미리 구매자들을 확보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총 6천만 원 가량의 펀딩 금액을 달성하여, 목표 대비 약 6,000%의 달성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드’ 측은 이 과정에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와 14K 골드 소재를 사용해 제작되는 2종의 엘다이아(L-DIA) 컬렉션 목걸이를 선보였다. 그래서 0.1캐럿(1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19만9,000원에, 0.3캐럿(3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43만 원에 판매했다. 

그리고 이 외에도 1부 다이아몬드를 사용한 귀걸이와 샤인드롭 목걸이를 함께 세트 및 패키지 구성으로 선보였다.

특히 로이드는 이번에 론칭한 모든 상품에 1:1 감정서를 첨부했다. 그리고 개별 제품마다 부여된 시리얼 넘버와 감정서의 QR코드를 통해, 감정내역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제품의 신뢰도를 높였다.

한편 우리나라 최대 주얼리 프랜차이즈 업체인 미니골드도, 합성 다이아몬드 주얼리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 확대의 양면성

천연이나 합성이나 잘못하면 양쪽 다 고사할 수 있다!

합성이 천연으로 둔갑되지 않도록 

시장의 시스템 정립해 나가야


현재 세계적으로 합성 다이아몬드의 생산량은 약 600~700만 캐럿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 중 중국에서 약 300만 캐럿을 생산하고 있고, 인도에서 약 150만 캐럿, 싱가포르와 미국에서 각기 100만 캐럿씩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공급이 늘고, 기술력이 좋아지면서 계속 합성 다이아몬드 가격은 내려가고 있다. 

2017년에만 해도 합성 다이아몬드 가격은 천연 다이아몬드 대비 약 65% 선에서 소매가가 형성됐다. 한데 계속 가격이 하락하며 2018년에는 50%로, 올해는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 대비 30% 선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이 같은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합성 다이아몬드의 대중화는 더 빠른 속도로 이뤄져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과정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천연 다이아몬드 제품의 신뢰도다. 천연이나 합성이나 성질 뿐 아니라 외형까지 워낙 동일해서 문제다. 그래서 다이아몬드 바꿔치기와 같은 사기 행위가 극성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 

이미 외국에서는 이 같은 사기 행위가 계속 적발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몇 가지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합성 다이아몬드 또한 일정 크기 이상의 다이아몬드들은 필히 감정서를 첨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합성다이아몬드도 처음부터 각인을 의무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어서 빨리 한국다이아몬드협회와 같은 단체와 한국다이아몬드위원회와 같은 민간 단체가 힘을 합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 같은 노력이 실패할 경우, 소비자들의 불신으로 합성이나 천연이나 업계 전체가 공멸할 가능성도 높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성이 높다.




***합성다이아몬드란?


일명 ‘랩그로운(lab-grown) 다이아몬드’라고도 불리운다. 실험실에서 자라난 다이아몬드라는 뜻이다. 아주 작은 다이아몬드 씨를 맹아로 하여, 실험실에서 고온고압의 환경을 조성하여 키워내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합성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똑 같은 성질을 갖고 있다. 천연다이아몬드가 깊은 땅속에서 자연의 물리적인 작용에 의해 생성됐다면, 합성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현대 과학의 힘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그래서 합성다이아몬드와 천연다이아몬드의 성분은 탄소 99% 이상으로 같다. 이 뿐 아니라 등축정계 결정구조, 경도, 열전도율, 굴절률 등 성질과 특성에 있어서도 모두 똑같다.

그래서 고가의 장비를 갖고 있지 않으면, 전문가들도 합성 다이아몬드와 천연 다이아몬드를 구별해내기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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