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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전시회, 2018년 졸업전시회를 가다 - ‘한국복지대학교 귀금속보석공예과 졸업생’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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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8회 작성일 19-03-1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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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 학창시절 쌓은 끼와 솜씨 뽐내

“전래기법 계승에 여생 바칠 것”

지난 해 연말 각 대학 귀금속 관련학과 졸업생들은 대부분 졸업 전시회 개최로 분주했다. 그 중 특별히 국립 한국복

지대학교 귀금속보석공예과 학생들의 전시회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들이 전시회 개최 후 도록과 전시회 출품작에 대

한 상세한 설명이 담긴 글을 신문 편집국에 보내왔기 때문이다.

이들이 보내온 작품들은 하나같이 젊은 학생들 작품으로 보기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재기가 번뜩이는 작품들이 많

았다. 하지만 지면 관계상 그 중 몇몇 작품들만 엄선하여 소개한다.

국립 한국복지대학교는 2002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립 전문대학교로서, 장애인을 비롯한·사회적 소수자와의

선진국형 통합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기본 교육과정은 3년인데, 심화과정(4년)도 두고 있다.

◆ 작품명: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이창훈(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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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제목의 매너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그 사람의 품격이나 성격을 나타낸다’

라고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장 넥타이에 잘 어울리는 타이핀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타이핀 하나만 잘 착용해도 ‘사람이 달라보인다. 깔끔해 보인다’라는 평을 듣지 않는가.

작업은 1mm 925 은판재를 사용하여 왁스로 동물 및 곤충모양을 깎아서 캐스팅하고, 판재에 땜으로 붙인

뒤 브로치 뒷장식인 핀을 붙여 다듬고 광을 내서 도금까지 한 작품이다.

◆ 작품명: 피어오르다/한재인(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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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과 미세먼지 때문에 힘든 세상이다. 그래서 작품으로나마 미세먼지 걱정 없이 편안하게 숨쉬는 자연의 상쾌함을 담고 싶었다.

이에 따라 상쾌한 자연의 이미지를 띤 ‘민트’라는 식물을 떠올리게 됐고, 봄에 꽃이 줄기를 따라 피어오는 분위기를 형상화했다.

작업과정은 925 은을 사용하였고 조각세팅으로 큐빅을 물렸으며, 꽃잎 재료는 은판을 사용했다. 꽃잎 판재는 꽃잎 모양으로 투각한 다음 열처리를 하고 볼륨을 주었으며, 줄기 부분은 망치질을 이용하여 더욱 더 자연스러운 줄기모양으로 다듬었다.

◆ 작품명: 은하수를 여행하는 어느 시인의/ 권희정(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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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은하수’를 콘셉트로 잡은 만년필이다. 우주의 신비로움과 영롱함을 담은 듯한 느낌의 보석을 메인스톤으로 세팅했다. 그리고 마치 은하수를 여행하는 시인과 같은 기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판재와 선재에 망치를 이용한 터칭 작업이 들어갔고, 판재에 투각을 하여 원통으로 말아서 만년필 중심부분을 만들고 만년필 펜촉을 달아주었다.

◆ 작품명: 곧지않다/김정범(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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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박동 바이탈도 건강한 사람은 곧은 선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의 굴곡진 인생을 오르락내리락하는 파동의 곡선으로 형상화하였다.

우선 화이트 도금을 한 브로치는 곡선형태로 볼륨감과 두께감을 주었다. 그리고 로즈골드 도금 브로치는 ‘곡선과 뫼비우스의 띠‘를 모티브로 해서 디자인했다.

뫼비우스의 띠는 무한반복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반복되는 환경을 표현해내고자 했으며 곡선은 그 속에서 나의 존재가 겪는 일들을 의미한다. 두께가 모두 다르며 높이 또한 다른 ㄷ자 형태의 각재가 비틀어져있는 모양이다. 위 판재를 휘어 넓이와 높이를 맞추고, 옆면 판재를 똑같은 굴곡으로 비튼 다음 땜을 해주었다.

◆ 작품명: 2018# Macalong/김우중 (심화과정, 4학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획득, (주)화인주얼리 조기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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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마카롱’이라는 제과 식품을 반지의 형태로 형상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두께감 있게 반지를 제작하여 도금을 입힐 라인을 일정한 간격으로 나눈 후 화이트골드, 핑크골드, 옐로우 골드 3가지 컬러로 도금을 입혔다.

재료는 정은(92.5 silver)을 사용하였고 약간 두툼한 형태의 마카롱을 금속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두께감이 있어야했기에 넓이 5.0mm, 두께는2.0~2.5mm정도로 준비했다.

작업과정이 심플하면서 간단해보이지만 작품을 제작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은, 도금기법을 직접 사용하면서 3가지 색상을 한 번에 하나의 작품에 담아내는 것이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라는 부분이었다. 여러 번의 실패와 반복을 겪고 난 후, 마카롱의 색상을 한줄, 두줄, 세줄 담아내서 완성되었을 때의 희열과 보람은... 주얼리 제품을 만드는 나의 원동력이다.

◆ 작품명: 희망/이창수 (3학년, 도예공예 작가, 50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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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게 정리된 세라믹과 실버의 금속, 적색 큐빅의 단조로운 조합이지만 작은 불씨를 연상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 ‘흙’과 ‘보석’에서 찾은 작은 불씨의 희망을 모든 사람과 나누고자 했다.

손끝에서 표현되어 서서히 빚어지는 순백의 하얀 진흙. 그 속에서 생명처럼 만들어져 나오는 도자기의 형상, 계속되는 반복 작업에 따라 더욱 깊어지는 손놀림 속에서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한 작업은 힘든 일상의 연속이다.

만들어진 작품의 정리 작업 후 굽깎기 과정과 건조과정, 960도의 온도에서 16시간의 초벌과정과 1250도의 고온소성을 위한 유약 시유작업, 또 다시 14시간의 소성을 통해 만들어진 정교한 도자기와 보석의 조화로운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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