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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트렌드] 유명신 교수, 최신 주얼리 트렌드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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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317회 작성일 19-03-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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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맥박 측정 반지 등 이젠 스마트 주얼리 시대

다양한 가치관과 개성의 문화가 혼재된 스타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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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와 유색보석 등으로 대표되던 주얼리업계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지속되는 불경기 여파로 인해 환금성이 높은 고가의 귀금속보다는, 은이나 나무, 가죽 등 다양하고 저렴한 소재의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형화된 디자인보다는 개성과 창의성을 살린 제품들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이제는 주얼리 매장에서 진열된 기성제품을 고르기만 하는 시대를 지나 원하는 소재와 디자인으로 제품을 재구성함으로써 자신의 개성을 한껏 표현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한 스마트 주얼리 제품들도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유명신 국립 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보석공학박사)는 “최근 주얼리 트렌드는 정형화되지 않고 개성을 중시하며 편견을 터부시하는 다양한 문화와 스타일이 공존하는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유 교수에게 최근 주얼리 트렌드에 대해 들어보았다.


주얼리는 보통 파인 주얼리(fine jewelry), 코스튬 주얼리(costume jewelry)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파인 주얼리는 다이아몬드나 금, 플래티늄 등 고가의 귀금속과 보석 등을 사용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주얼리다. 그래서 불경기에도 여전히 럭셔리한 주얼리를 추구하는 고전적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코스튬 주얼리는 일명 패션 주얼리로도 불린다. 천연석보다는 주로 합성이나 모조석, 가죽, 기타 신소재들을 사용하고 있다. 경제적인 가치 면에서는 저렴하지만 아이디어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한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의 주얼리 트렌드는 심각한 경기침체, 금값 상승 등에 따라서 코스튬 주얼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그래서 은 제품과 저중량 주얼리가 강세를 띠는 경향을 보인다.


주얼리와 첨단 기술의 융합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을 주얼리에 접목한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USB 케이스를 보석으로 장식하는 등 기존에 주얼리가 단순히 IT제품을 장식하는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더 나아가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 기능이 내장된 주얼리가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되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팔찌,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기능이 내장된 허리벨트가 출시되고 있다. 임산부용 브로치의 경우, 임산부의 건강을 체크해서 병원에 정보를 보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착신통화 및 메시지 알림 기능이 있거나, 혈압 및 맥박 측정이 가능한 반지도 인기를 얻고 있다.


주얼리를 심미성 뿐 아니라 새로운 기능을 창출하는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는 디지털세대들의 욕구들이 반영된 제품들이다. 그래서 앞으로 스마트 주얼리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량감 낮추고, 볼륨감 높인 주얼리 인기


최근 다양한 디자인과 공법으로 중량감은 낮추면서도 볼륨감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할로우(Hollow)공법을 활용해 디자인 자체의 입체감은 살리면서도 중량감을 낮춘 주얼리도 트렌드의 한 축을 형성한다. 다양한 소재와 길이의 목걸이 등을 여러 개 착용해 볼륨감을 높인 레이어드 스타일이나, 실반지를 손가락마다 착용해 독특한 느낌을 주는 너클링(마디반지), 반지와 팔찌가 체인 등으로 연결된 융복합형주얼리 등이 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재도 디자인도 내 맘대로 만들어요”

10년, 20년 전에 받은 예물반지, 부모님께 물려받은 장롱 속 주얼리를 트렌드에 맞게 리디자인하는 리폼주얼리(reform jewelry)가 인기다. 그리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새로운 예술작품을 창조해낼 수 있는 리사이클링 주얼리(recycling jewelry)도 새롭게 떠오르는 주얼리다.


이러한 제품들은 기존에 갖고 있던 제품이나 재활용품을 활용해 각자의 개성에 맞는 주얼리로 탄생시킬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최근 귀금속 소매점들도 주얼리를 리폼할 수 있는 인력이나 장비 등을 갖추어 나가는 추세이다.


이처럼 최근 주얼리 트렌드는 정형화된 스타일을 고수하기보다 다양한 소재, 공법, 디자인 등을 활용해 소비자의 라이프사이클과 스타일에 맞게 코디네이션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


“스스로 주얼리 코디네이터가 되도록 노력하라”

유명신 교수, 주얼리업계 전략과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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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우리 주얼리 업체들은 어떻게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할까.


유명신 교수는 주얼리는 필수소비재가 아닌 감성에 바탕을 둔 임의소비재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욕구가 반영된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그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 교수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트렌드를 맹신하며 추종하는 것을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이보다는 현장에서 트렌드를 지혜롭게 활용하여 고객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창조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얼굴형, 체형, 패션스타일, 직업 등을 고려해 조화로운 코디네이션을 제안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주얼리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각기 트렌드를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트렌드를 한 단계 앞서나갈 수 있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함을 주문했다. 더불어 그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귀금속 보석을 활용해 각 개개인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더 돋보이도록 코디해주는 디자이너와 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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