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달의 귀금속보석인, 「마이티주얼리」 이재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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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586회 작성일 20-03-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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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기술인의 길, 그것은 끝없는 노력이죠!”

 지난 해엔 장맥회 회장 임기 시작, 그리고 ‘백년 소공인’에 선정도


「마이티주얼리」 이재흥 대표에게 지난 해는 매우 뜻깊은 한 해였다.
우선 그는 2020년 주얼리 업계 기술인들의 단체이면서, 32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귀금속장맥회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오랜 시간 선배님들을 모시고 후배님들과 함께 해온 세월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미력한 기술이지만 후배들과 공유하면서 선배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이어 그는 2020년0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 소공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백년 소공인’ 제도란 열악한 작업환경과 빠르게 변화하는 제조환경 속에서도, 장인정신을 갖고 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고 있는 업체들 중에서 선정하는 제도이다 .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제도를 2019년도에 첫 실시하게 됐는데, 업력 15년 이상 된 소공인 중 숙련기술과 성장역량 등을 종합평가해서 이번에 100개社를 선정하여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귀금속업계에서는 「마이티주얼리」를 포함한 두 개의 업체만이 이번에 ‘백년 소공인’에 선정되게 됐다.

“「마이티주얼리」 사업자 업력이 17년 되었습니다. 한데 전통 핸드메이드 기술에 캐드라는 IT 기술을 접목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대해 일정하게 평가를 한 것 같습니다. 한데 제 스스로가 생각할 때, 아직 그 수준이 조금 미흡한 수준이어서 부끄럽습니다.”

그는 37년여 전 친인척의 소개로 종로4가에 위치한 도금과 조각을 병행하는 곳에서 처음 도금 일을 배우기 시작하게 됐다. 그리고 그로부터 2년 뒤 귀금속 가공(세공)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 취업하여 세공의 기초를 습득하게 되었다.  
이 곳에서 그는 각종 목걸이, 반지, 귀걸이 등의 장신구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배우게 됐다. 그리고 차츰 디자인이라는 요소에도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언제부터인가 원본의 중요성을 알게 됐습니다. 원본 하나하나가 작업공정의 단축과 제품의 완성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게 됐던거죠.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CAD를 알게 되어 1999년 CAD프로그램 과정을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2001년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데 이어, 2010년에는 귀금속 가공기능장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귀금속 가공기능장은 업력 15년 이상이 되어야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비중있는 기술인 자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2018년에는 정부로부터 ‘숙련 기술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동안 일해 오면서 느낀 점은 기본적인 기술은 5년 정도면 배울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진정한 기술은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한발 더 앞서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아직 저는 멀었습니다. 더욱더 경각심을 갖고 정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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