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짱’ 강병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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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609회 작성일 19-11-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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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귀금속보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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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종로 귀금속인의 귀감!’

 “제2고향 종로 위해 작은 주춧돌 하나 놓는 심정으로...”


“70년도에 시계 점을 운영하시는 옆집 아저씨의 소개로 이 업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혼자 남아 늦은 밤까지 연습하곤 했지요. 그러다 너무 늦으면 공장에서 자면서 배우곤 했었죠.”?
종로 태일상가에서 도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짱’ 강병록 대표는 첫 마디를 이렇게 시작했다.
그런데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다. 그로부터 벌써 50여 년이 지나고 있다. 그러다보니 종로3가 지역을 지나다보면 대부분 다 아는 사이다. 그는 이 곳에서 ‘짱 사장’으로 통한다. 길거리를 같이 걷다보면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를 나누느라고 정신이 없을 정도다. 
중간에 공장을 인수받아 운영을 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약간의 시행착오로 인해 정리를 하고 있다가, 일본 쪽에서 일을 같이 해보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그래서 좀 더 젊었을 때 선진기술도 배우고 돈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일본으로 건너 갔다. 그래서 일본에서도 비교적 큰 주얼리 그룹인 에생이라는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됐다.
수입은 한국보다 좋았지만 언어소통의 문제, 음식문제, 많은 일감으로 인한 피로감 등으로 고민을 하던 터에, 일본의 경기가 침체되면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귀국한 후 약 8년 정도 소매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젊었을 때 배웠던 기술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에 티파니 상가(현 골드 유 건물)에서 ‘짱’ 이라는 상호로 도매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지난 50여년을 종로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다보니 이제 이 곳이 제2의 고향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는 언제부터인가 내가 살아온 종로를 위해 뭔가를 하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시작한 활동이 종로 생활안전협의회 활동이었고, 계속 활동을 하다보니까, 회장 역할까지 맡게 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도 그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그래서 그는 불우이웃돕기와 자율방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종로3가는 우리의 삶의 터전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젊은이들이 이곳을 터전삼아 살아갈 곳입니다. 그들에게 좀더 나은 종로를 물려주기 위해 힘이 닿는 한 작은 힘이나마 적극 쏟을 예정입니다. 그래서 요즘 경기침체로 인해 다들 어렵다고 하지만 이 침체의 터널을 빠져나가면 좀 더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젊은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상호만 ‘짱’이 아니고, 살아가는 것도 언제나 ‘짱’처럼 살아가시는 우리 ‘짱’ 사장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또 앞으로도 계속 제2, 제3의 ‘짱’ 사장님들이 나올 수 있길 기원드리며, 인터뷰를 마치게 됐다.


김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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