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달의 귀금속보석인, 강재신 대성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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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797회 작성일 19-08-2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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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예 50년 손기술로 사극 황진이 비녀 등 만들어

전승 공예 대전 통해 작가 입문, “내가 가야 할 길은 오로지 전통공예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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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예를 업으로 삼아 50년간 한 길을 걸어온 만큼 앞으로도 전통공예의 맥을 잇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전통공예제품 제작·도소매업체인 대성사의 강재신 대표는 올해로 50년째 전통공예를 해 오고 있다.

18살 때인 1969년 아버지 친구가 운영하던 옥 공방에 다니게 되면서 업계에 입문한 그는 2002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입상하면서 전통공예 작가로서도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그의 제품이 사극 드라마 등 방송가에서도 소품으로 쓰이는 등 다방면에서 인정을 받고 있기도 하다.

예로부터 ‘옥석을 가린다’는 말이 있듯이 옥은 귀하고 좋은 것으로 여겨져 조상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장신구 등에 많이 사용됐다. 강 대표는 옥의 단단하고 맑은 성질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그는 1975년부터 옥 전통제품 공방을 서울 변두리에 차린 다음, 직접 만들어낸 옥 제품을 남대문 등에 팔기 시작했다. 1990년 초 종로로 이전해 공방과 매장을 함께 운영하면서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까지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1990년대 후반부터 옥 시장이 침체기를 걷기 시작하자 호박, 산호 등 보석들을 전통공예의 소재로 사용해 제품을 만들었다. 고가의 보석들을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통공예 제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기꺼이 어려움을 감수해 왔다.

강재신 대표는 전승공예작가로도 활동해오고 있다. 빗치개뒤쪽이, 풍잠, 배자단추, 화관, 족두리, 궁중패옥 등 작품으로 2002년, 2003년, 2004년, 2007년 등 4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입상했으며 2017년에는 제1회 대한민국 소상공인 보석연마부문 명인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제국의 아침, 대왕세종. 황진이, 왕이 된 남자 등 다수의 사극 드라마에서 각띠, 삼작머리꽂이, 비녀, 반쪽나비 등 그의 제품들이 소품으로 쓰이기도 했다. 강 대표의 제품들이 방송가에까지 쓰이게 된 것은 그의 제품들에 전통적인 표현기법과 디자인이 잘 살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통공예품의 아름다움을 복원하기 위해 전통 장신구가 소개된 책들을 찾아보며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새로운 디자인이나 기법 등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했다. 제품마다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의 제품들이 50년 동안 생명력을 가질 수 있었던 원동력일 것이다.


강 대표는 전통에 대한 애정과 공예가로서의 작가정신을 아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지난 15년전부터 직접 아들을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또 후진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통 장신구 공예를 하는 이가 드물다보니 전통장신구의 아름다움이 잊혀져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50년 동안 사업을 하며 갖은 풍파를 다 겪어왔습니다만 그래도 내가 가야 할 길은 전통공예라고 생각됩니다. 전통공예의 길을 앞으로도 계속 묵묵히 걸을 것입니다.”

문의 | 02-765-7726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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