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귀금속보석 분야 명문 교육기관을 찾아서①] 원광대학교 귀금속보석공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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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721회 작성일 19-03-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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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귀금속보석 관련학과로 학계 발전 선도

30여명의 동문 교수 국내 관련학과 재직, 업계에 CEO, 디자이너 300여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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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에 걸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원광대학교 귀금속보석공예과는 1978년 국내 최초로 개설된 귀금속보석 전공 관련학과로서 현대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래서 이 학교 귀금속보석공예과는 귀금속보석 산업에서 요구하는 귀금속보석 제품 제작기능 뿐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해낼 수 있는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특히 이 학교는 2004년 NURI 사업(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 2014년 CK특성화사업(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는 등 학과 경쟁력을 키워 올 수 있었다.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이 학교는 앞으로 더욱더 업계와의 산학협력을 기하면서 업계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창의력 있는 인재들을 계속 배출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귀금속보석업계 산파 역할 톡톡히


원광대 귀금속보석공예과는 1970년대 후반 귀금속보석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는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익산귀금속단지가 소재한 익산 지역에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1978년 원광대학교 내 문리과대학에 공예학과라는 이름으로 첫출발을 하게 됐다.

학과 교육과정은 금속공예를 주요과정으로 했으므로 1982년 금속공예과로 명칭이 변경된 데 이어 학과명칭 자율화시대를 맞아 현재의 귀금속보석공예과로 개칭됐다.

설립 이래 지금까지 약 1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그 중 국내외 귀금속보석 산업체 CEO, 디자이너 등 300여명을 배출하는 등 귀금속보석업계 인재 양성의 산파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30여명의 동문 교수가 국내 대학 관련학과에 재직하는 등 귀금속분야 교육인프라 확대 차원에서도 큰 공을 세웠다.


창의성 교육이 귀금속업계 발전의 원천

 

이처럼 귀금속공예과가 우수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게 된 데는 학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특성화·융합화·산업화 전략을 수립, 추진해 온 것이 크게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현대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발 빠르게 파악하고 정부사업 등을 통해 이러한 교육관을 충실하게 교육 과정에 반영해 왔다.
2004년 NURI 사업 당시에는 귀금속공예와 마케팅을 총괄할 수 있는 주얼리마스터(Jewerly Master) 양성을 목표로 총력을 다 했다.

그리고 2014년 CK특성화사업에 선정됐을 때는 융복합적 사고를 하는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주얼리 크리에이터(Jewerly Creator) 사업단을 운영했다. 5년 동안 홍콩 국제 패션주얼리&보석박람회 등 참관, 공예 트렌드 페어 등 참가, 인문학교육 추진 등을 통해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교육을 추진해 왔다.

이뿐 아니라 최근 다양한 전공과 산업이 융·복합되는 추세에 발맞춰 금속공예와 아울러 산업장신구, 예술장신구, 문화상품 등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된 교과목을 개발 운영해 융합화된 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감성과 아울러 산업적 실무 역할을 겸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창의성 교육과 아울러 디자인·공예 중심의 실기수업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귀금속보석공예과는 학과 교육의 성과를 높이고 산업경영의 실효성을 높여 산업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산학 협력체계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해에는 (재)전북테크노파크 호남권 3D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 산학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원광대는 원불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종립학교로 과학과 도학을 겸비한 전인교육으로 새 문명사학 건설의 주역을 양성한다는 모토로 그 동안 학교를 운영해 왔다.

박영신 기자

 

인터뷰 고승근 원광대 귀금속보석공예과 교수

제자 사랑이 곧 업계 사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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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근 원광대 귀금속보석공예과 교수는 지난 1978년 원광대 공예학과에 제1기로 입학해 지난 1991년 원광대 귀금속보석공예과 교수가 됐다.

동문 출신 교수이자 금속보석업계 1세대 학자로서 손꼽히는 그는 그만큼 학교와 제자들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아직도 학과수업에 쓰이는 장비를 몸소 수리하는 등 학교생활에 열과 성을 다하기도 하지만, 교수로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제자들을 경쟁력 있는 인재로 만들어 업계에 내보내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특히 창의성이야말로 한국의 귀금속보석업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원천이라고 봤다.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승부해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주얼리 크리에이터 사업단장으로서 사업단을 이끌며 학생들에게 엉뚱하고 기발한 창의력을 이끌어내는데 매진했다. 이런 이유로 학생들에게 학과 공부에 충실한 것만큼 문화생활도 함께 향유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해외박람회에 명함을 만들어 가지고 가서 마음에 드는 업체의 제품의 주문을 받아오게 하는 등 도전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원광대 귀금속보석공예과 뿐 아니라 한국의 귀금속보석학계와 산업계의 발전에 기여해 온 산 증인으로서 그는 업계와 학계가 산학협력을 통해 서로의 눈높이를 맞춰나가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업계가 귀금속 제작 기능 뿐 아니라 R&D나 디자인 개발에 관심을 가져줄 것도 당부했다.

“똑같은 진주로 제품을 만들었는데 수십 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은 제품의 창의성과 디자인에 따른 것입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항상 우리나라 귀금속보석업계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키우는 게 바로 학생들의 몫이라고 강조합니다. 우리나라 귀금속보석업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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