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경영 노하우 | 화장품 회사 대리 출신 CEO의 ‘한국은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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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205회 작성일 23-04-24 14:36본문
마이너스 200만원으로 시작, 연 47억 원 매출로
해외 은화 수입, 은제품 수집 및 은 예술품 시장에 현실적인 가격으로 접근. 은 변색 방지 아이디어도 크게 호응
“투자 측면에서는 은을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수집 측면에서는 작품의 예술화를 통해 소장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거래소 김동민 대표를 VIP룸에서 만났다. 남다른 안목과 기획력에 기반하여 은의 가치를 다양하게 제시하고자 하는 그의 철학이 확고했다.
한국은거래소가 특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체류를 하며 철저히 조사했다. 은의 가치가 절하되어 인식돼 있는 점이 안타까웠다.
“은의 가치는 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 저 평가될 부분이 아닙니다. 로마시대부터 유럽의 화폐 주조능력은 세계가 알아주는 수준이예요. 이렇듯 우리도 은을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하고, 생산 퀄리티 역시 현재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전통 문화 전승 가치도 접목
한국은거래소의 모든 실버 제품들은 국제 은시세에 기반하여 거래된다.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며 거래의 양성화가 주목적이다.
한국은거래소는 원자재 유통, 실버 및 골드상품의 생산 및 유통, 해외불리온유통, 문화 유산 발전 사업까지 다양한 사업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저희는 은 제품의 판매뿐 아니라, 젊은 신진 작가들과 콜라보한 예술작품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동인 작가의 도자기가 대표적이예요. 조선의 기법으로 만든 도자기에 순금을 덧칠해서 만든 작품입니다. 금과 은을 작품으로도 수집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도모중이예요. 공모전을 열어 새로운 예술가들을 계속 찾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 아트파운데이션을 설립하여 예술 수집 영역의 저변 역시 확장하고 있다.
사표 던지고, 해외 시장 조사를
“저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어요. 화장품회사 인사부 대리로 일하며 일상을 보내던 중, 어느 날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금과 은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었는데 그게 시작이었어요.
2019년 무턱대고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갔어요. 한달 동안 전역을 다녔고, 캐나다 시장조사도 하고요. 그 후 돌아와서 종로3가에 매일 출근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아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냥 배회했죠.
그러다 소규모로 조금씩 물건을 떼어서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어요. 하다 보니 도매와의 경쟁력이 없어서 차별성을 두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동민 대표는 은의 취약점인 변색에 대한 부분을 떠올리며, 제품 포장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유럽은 은의 변색을 순도가 높음을 증명하는 그 자체, 라고 인식하고 오랜 역사의 흔적으로 보는 시각이지만 한국 시장은 변색에 민감합니다.”
그는 이 점을 떠올리며, 변색을 유발하는 공기 중의 화학물질이나 가스 등을 차단하는 방법을 고민했고 패트병을 떠올렸다. 패트 재질로 파우치를 만들면 변색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상은 적중했고 고객들의 반응은 좋았다. 사소한 부분 같지만 고객들은 이런 부분에 감동했다. 발전을 거듭하며 마이너스 200만원으로 시작한 사업은 연 47억 원의 매출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투명한 양성 거래 이뤄졌으면!
김동민 대표는 과감한 행동과 투자를 하는 CEO다. 먼저 추진하고 그 후, 세부적으로 움직이는 스타일이라고 본인을 설명했다.
“위험 리스크가 늘 도사리고 있지만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보면 큰 성장이 이루어져있었어요. 그 과정 속에서 더 단단해져 있고요. 개선이 되어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제 사업발전의 중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이 큰 재산이 되는거죠.”
그는 이러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현재 온라인 거래 플랫폼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전문 IT 기술에 기반하여 철저하게 계획했고, 이를 통해 한국 은거래시장 활성화에 가교 역할도 제대로 담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그는 이미 사회 공동체를 위한 기부 활동도 의욕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발전 중인 한국은거래소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한국은거래소> http://www.koreasilverex.co.kr 031)516-7706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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