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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 「한국 주얼리 산업 100년사」 발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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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243회 작성일 22-12-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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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산업 100년 역사 한 눈에!

1900년대 초부터 1960년대 진귀한 기록 발굴도, 총 38개의 생생한 육성 회고담 및 기고 글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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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업계도 이제 지난 100년간의 주얼리 업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회장 오효근 회장, 이하 단협)가 「한국 주얼리 산업 100년사(이하 100년사)」를 발간했다. 
이에 단협은 지난달 14일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100년사 출판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 같은 100년사 출간 작업은 지난 해 3월 오효근 회장이 취임하면서 내건 공약을 계기로 시작됐다. 
그리고 같은 해 5월에는 편찬·집필 위원회(위원장 오원탁)가 꾸려져 본격적인 발간 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그로부터 만 16개월여 만에 100년사가 세상에 그 본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 총 10개 장의 100년사 내용

100년사는 부록 포함 총 10개 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 주얼리 산업의 정의와 시장 특성, 2장 주얼리 산업 여명기(1920-1959), 3장 주얼리 산업 도입기(1960-1975), 4장 주얼리 산업 발전기(1976-1985), 5장 주얼리 산업 호황기(1986-2005), 6장 주얼리 산업 전환기(2006-2020), 7장 익산귀금속보석공업단지, 8장 (주얼리 산업의) 향후 전망과 과제, 9장 남기고 싶은 이야기, 10장 연표 및 부록 순이다. 
그리고 100년의 기간을 거시적으로 5개 시기로 구분하여 기록된 2장- 6장의 내용은, (각 시기별) 사회문화적 배경, 관련 산업정책, (산업의) 전개 과정, (해당 시기 산업의) 의의 및 과제 등의 소주제로 나누어 서술됐다. 
이어 ‘익산귀금속보석공업단지’ 장에서는 익산귀금속보석단지가 어떻게 발전해 왔고, 이 보석단지가 우리나라 주얼리 산업 발전사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짚어보고 있다. 
그리고 ‘8장 향후 전망과 과제’에서는 우리나라 주얼리 산업의 국제적 위상, 그리고 설문조사에 기반한 우리나라 주얼리 산업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고찰, 더 나아가 우리나라 주얼리 산업 발전을 위한 3대 전략과 8대 실천 과제가 제시되고 있다.  
그리고 100년사 전체 내용을 통틀어 제일 생생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는 제9장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총 38개의 이야기로 꾸려져 있는데, 대부분은 인터뷰 형식으로 꾸려졌다. 그런데 일부 글은 기고 형식으로 서술돼 있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총 16개월여의 짧은 기간 동안 만들어진 책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세세하고 방대한 자료들을 망라하고 있다.  

■ 5인의 집필진, 열악한 조건서 서술 진행

100년사 편찬·집필위원으로는 동양대학교 홍지연 교수, 남경주 박사(서울주얼리지원센터 산업팀장),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온현성 소장, 오효근 박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 회장)가 참여했다. 
홍지연 교수는 1920년부터 1985년까지 65년(여명기, 도입기, 발전기)간의 기록을 정리했다. 그리고 남경주 박사는 산업 전환기(2006-2020) 부분을 맡았고, 온현성 소장이 ‘향후 전망과 과제’ 부분을 맡아 기술했다.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중 일부 인터뷰 및 정리는 오효근 박사가 담당했다.
이외에 ‘주얼리 산업 호황기(1986-2005)’ ‘익산귀금속단지’, 그리고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의 주요 부분은 오원탁 위원장이 직접 기록했다.  
제한된 예산 때문에 단협은 이들 필진에게 넉넉한 고료를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거의 자원 봉사자 수준에서 집필에 참여하게 됐다. 
게다가 이들은 각자 자기 업을 갖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부외의 시간을 내 집필 작업에 임하게 됐다. 
이들의 헌신성이 없었다면, 오늘의 100년사는 빛을 보지 못하게 됐을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100년사 편집 및 디자인은 김문정 박사가 담당했고, 자료정리는 최화은 선생이 진행했다. 

■ 차후 보완해야 할 점

100년사가 발간된 뒤 다양한 평가가 쇄도했다. 그 중 주요한 개선점들을 정리하여 게재한다. 이후 혹여 어느 시기에 증보판이 나오게 된다면 반영되길 바라는 취지에서다. 
▶ 개선점 1, 신라 왕관 이야기를 비롯한 고대시대, 고려, 조선조 때의 주얼리 분야의 기록과 고찰이 꼭 추가됐으면 한다 

주얼리 산업의 여명기 이전에 그 전사(前史)로, 위와 같은 시기의 역사가 어떻게든 꼭 다뤄졌어야 한다는 시각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찬연했던 고대시대의 금관 문화가 현대에 이르러 왜 이렇게 심한 굴곡을 그리게 됐는지, 그 단초를 찾아내게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 개선점 2, 주얼리 상품 및 디자인 그리고 주요 브랜드, 제조기술의 변천사도 꼭 필요

결국 100년사의 편찬 목적은 업계의 발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러한 발전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상품의 질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러한 상품이 잘 만들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얼리 상품 및 디자인 그리고 주요 브랜드, 제조 기술들의 변천사에 대한 고찰이 꼭 필요하다는 관점이다.

▶ 개선점 3, 100년사 전반부의 시기별 고찰을 하면서, 제9장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의 내용들을 함께 통합하여 서술했으면 하는 아쉬움에 대해

이렇게 했다면 100년사 전반부 내용의 서술이 훨씬 생동감이 있으면서, 좀 더 깊이가 더해졌을 것이라는 논리다. 

▶ 개선점 4,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에 등장하는 인물들 이외에 누락된 각 영역별 전문가들을 좀 더 포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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