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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집 칼럼 | 새해 금값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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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220회 작성일 23-01-1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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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및 인플레이션 상승, 금 가격 상승의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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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가격이 2021년도 후반부터 22년 1월까지 $1,800/oz 선을 중심으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2,050/oz 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후 다시 하락하여 22년도 9월과 10월경에는 한 때 $1,620/oz 선대까지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연말 들어서면서 상승세를 형성하여, 22년 1월경에 시작하였던 가격대인 $1,800/oz 선으로 다시 회귀하였다. 

 

전쟁 발생과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러시아가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상승했다. 그래서 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한때 가볍게 $2,000/oz 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지정학적 위험 이슈가 점차 힘을 잃어갔다. 이에 따라 $2,000/oz 선을 상회하는 가격대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면서 금 가격은 이후 하락 기조를 형성하였다. 

한데 미국 FOMC(연방준비위원회)가 3월 베이비 스텝(0.25%), 5월 빅 스텝(0.50%)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그리고 6월, 7월, 9월, 11월에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12월에도 추가로 빅 스텝(0.50%) 수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최종 기준 금리가 4.50%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기준금리 인상 퍼레이드의 영향으로 22년도 국제 금 가격은 꾸준한 하락기조를 형성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정학적 위험과 미 달러화 등의 

하락 반전 

하지만 단기적으로 중동(이란/이라크,사우디)과 대만(중국/대만) 해협의 지정학적 위험 영향이 상승 흐름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알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던 것이 국제 금가격이 연초의 출발선까지 회복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로 미 달러화가 큰 폭 상승 이후에 하락 반전하였고, 유가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의 가격이 다소 탄탄한 지지를 받았던 분위기에 동반 영향으로, 국제 금 가격은 1년간 4.25%라는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흐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2023년도 전세계의 경기가 둔화 또는 침체될 것이라는 의견이 주요 선진국의 금융시장과 정책 당국에 팽배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의 상승세가 천천히 둔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대안 투자로 인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역사적으로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은 언제나 금 가격의 호재로 작용하였다. 


추가적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러우전쟁과 중동 및 대만해협의 지정학적 위험 상승이 금 가격에 탄탄한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서 다시 일상회복이 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코로나19로 인한 도시 봉쇄 조치가 완전히 해소되면서 경기가 활성화 된다면 중국의 금 현물 수요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또한 FTX 파산사태 이후에 가상 자산시장이 약세 또는 붕괴되면서, 다시 금 투자가 안전자산의 역할로 더욱 더 크게 부각할 가능성도 예상되는 시점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2022년도 연말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꾸준한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현재까지도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상승세를 통제하기 위해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영국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등의 강력한 긴축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에서도 긴축정책으로의 정책 전환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이자율의 상승은 금 가격의 보유 비용 증가를 유발하기 때문에, 최근 국제 금 가격의 상승 흐름은 매우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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