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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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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289회 작성일 20-02-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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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말고 조금 “덜”

지옥을 다녀온 사나이
돈을 벌기 위해서 물 불 안 가리고, 피도 눈물도 없이 지독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중고 자동차 판매업으로 큰돈을 벌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꿈을 꾸었는데, 저승사자의 안내를 받아서 지옥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거기 지옥의 문 앞에는 “이곳을 들어서는 사람은 모든 희망을 버려라!”라는 섬뜩한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벌벌 떨면서 사자의 안내를 받아 지옥문을 들어섰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아버지를 만나, 생전의 불효는 잊고 반가운 마음에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며 “야! 이놈아! 네가 어쩌자고 이곳에 왔느냐? 네놈을 출세시키기 위해서 먹을 것도 아끼고 아둥바둥 살았는데, 출세는커녕 지옥행이 웬 말이냐!”
아들이 울면서 대답했습니다. “제가 철이 없었습니다. 지옥이 있는 줄 알았으면 좀 더 착하게 살 것을 그랬습니다. 남에게 악한 짓을 서슴지 않고 살았습니다. 허랑 방탕하게 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잠에서 깬 그는 악한 짓을 버리고 착하게 선행을 베풀며 살아답니다[전설 따라 삼천리?]
우리가 살아가면서, 조금 “더”가 아니라 조금 “덜”이 필요한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조금 덜 자야 합니다. 잘 것 다자고 큰 을 이루는 법은 없습니다.  둘째, 조금 덜 편해야 합니다. 어느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생을 살펴보면 그 성취를 위해서 많은 것을 포기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편안함을 포기한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셋째, 조금 덜 말해야 합니다. 말이 많다보면 실수를 하게 됩니다.(필자도 그러합니다.) 말 잘 하지 말고, 잘 말해야 합니다. 삼사일언[三思一言], 즉 세 번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는 고금의 진리입니다.
넷째, 조금 덜 먹어야 합니다. 비만[肥滿]은 인류 공공의 적이 된지 오래입니다. 유명한 여배우 “오드리햅번”의 어록 중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싶으면 네 음식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라!” 실제로 그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날씬한 몸매와 맑은 영혼을 유지하다가 생을 마감 했습니다. (아마도 천국에 갔을 것입니다.)


모래사막에서 자동차 다루는 법
모래사막에서 자동차가 빠져서 바퀴가 헛돌면 빠져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바퀴의 공기압을 낮추면 수월하게 빠져 나올 수 있다 합니다.
우리가 요즈음 혹한의 겨울을, 혹한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조금 “덜” 하면 좋은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음과 같은 시 한편 적으면서 글을 마칩니다.


                    가난한 마음                              
           
출렁이는 바다 보다 잔잔한 호수이고 싶다.
넘치는 강물보다 내 마음 골짜기 샘물이고 싶다.
요란스런 나팔 소리보다 세미한 풀벌레 소리이고 싶다.
궁궐 안 조화보다 초토에 피어나는 들꽃이고 싶다.
높디높은 바벨탑 이기보다
냇물 흐르는 언덕 위 초가집이고 싶다.

-최 만 원 作-

독자 여러분! 이 혹한의 계절 건승 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머지않은 징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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