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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다이아몬드 감정서 칼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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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50회 작성일 23-11-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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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신뢰 위한 KS 단체인증 감정원, 과연 업계의 선택은?

너무 희귀한 데다, 광채까지 다이아몬드보다 뛰어난 귀금속, 

      6년 새 두 배 올라, 투자자들 사이에 매력적 존재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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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에 비일비재했던 일들

청량리 소매상 A씨는 W감정원의 0.5ct/VVS1/G를 고객에게 판매한 후  다시 재매입해서 재 감정을 의뢰했더니 VVS1/I로 나와 손해배상소송을 했다. W감정원은 감정서가 위조됐다고 우겼지만 재판과정에서 위조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명백하게 입증됐다. 

그러나 재판결과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로 나왔다. 비싼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도 하나의 이유는 될 수 있었겠지만, 법원의 판결취지는 소매상도 전문가이기 때문에 구입 전에 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하지 않았다는 것. 

확인 할 수 없었던 이유는 감정서에 다이아몬드를 봉인하는 잘못된 상관습 때문이라고 항변했지만. 그러한 잘못된 상관습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업계가 감정소와 적당히 타협해서 잘못된 감정서를 적당히 이용해서 장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였다. 

요즘은 다이아몬드 거들에 각인을 하면서부터는 이러한 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리 엉터리로 감정을 해도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감정원들은, 그야말로 자신 있게 엉터리 감정을 자행한다.  

요즈음은 다이아몬드 거들에 레이저로 감정원표시와 감정번호를 레이저 각인하기 때문에 바꿔치기 될 가능성도 없다. 그래도 봉인을 계속한다, 감정을 너무 엉터리로 해서 창피해 감추려는 것일까?


소매상의 선택

소매상은 고객에게 다이아몬드를 권할 때 2가지 중의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하나는 나중에 문제가 되면 장사 그만하지 하는 각오로 엉터리 감정서를 권하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외국감정서, 예를 들면 미국의 GIA 감정서 등을 판매하는 방법이다. 

간혹 국내감정서를 봉인을 풀어서 확인하고 확실한 것만 선택해 판매하는 소매상들이 있긴 하지만, 이것은 재 감정료의 부담 또는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너무 힘든 방법이다. 요즈음 GIA 감정서가 옛날에 비해서 많이 소비되고 있다는 것은 국내감정원의 감정서를 믿지 못하는 소매상이 늘어간다는 반증이 아닐까?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어떤 업계가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보호가 우선이라는 것은 상식이다. 우리는 80년도의 다이아몬드 재매입 문제점, 97년 IMF 때 엉터리 감정으로 인한 소비자 불신 초래 등을 기억하고 있다. 

잘못된 감정풍토를 이대로 방치한다는 것은 업계의 발전을 포기하는 것이다. 

 잘못된 다이아몬드 감정을 바로잡기 위해 판매업중앙회는 산하에 “다이아몬드 감정 단체인증위원회”를 구성하고, KS 규격에 따른 “다이아몬드 감정 기준”을 만들었다. 이 기준을 엄수하겠다는 감정원은 인증마크를 부여받는다.   

 잘못된 다이아몬드 감정관습이 40년 이상 지속되어 오면서, 이제는 이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잘못된 감정이 업계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만들어 냈는지, 앞으로 업계가 정상적인 발전을 하는데 어떤 장애를 주고 있는지에 대한 각성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때이다. 

업계는 소매상과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소비자의 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업계가 이를 뒷받침 해주지 못한다면 한국의 감정원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한국의 감정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잘못된 상관습을 고쳐나가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  

올바른 다이아몬드감정을 할 수 있는 기반은 만들어졌다. 업계가 이를 수용하는가, 하지 않는가는 업계의 선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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