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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현의 보석 칼럼 18 // 유색보석 시세동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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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84회 작성일 23-07-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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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최근 국제 유색보석 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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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이아몬드 국제 시세는 코로나 직후 시세에 비해 반복적으로 하락하여, 기존 대비 약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상대적으로 너무 다이아몬드 수요가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소비자로부터 국제시장으로 흘러나오는 재매입의 공급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컬러스톤 시장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특화된 최고급 등급들의 시세상승’을 열거하고 싶다.

코로나 사태 이후 유색보석 시장은 그 주도권이 완벽하게 중국 시장으로 넘어갔다. 그들 중국소비자가 원하는 등급이 시장에서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그들은, 과거와는 다르게 최고급 등급의 스톤들을 원하고 있고, 사들이고 있다.

좀 재미있게 말하면, 중국인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 투자가 되든 뭐였든 안정적인 최고급 등급에 국한되어 소비하고 있다. 과거처럼 아무 등급이나 중량만 크면 사들이는 무지한 관행은 아예 사라졌다.

참고로, 필자가 말하는 최고급 등급은 ‘국내에서 말하는 그런류의 중상 등급’ 그런 것들이 아니다. 다시 말하자면 정말 분명히 아니다. 

국내용 등급의 유색보석들은 사실상 시세가 거의 제자리 상태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고급 등급의 사세 상승에 따라가는 듯 보이나, 실질적인 거래는 아예 없는 상태이다. 

결국 중상등급의 스톤은 수요와 공급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수요는 없으나 매입만 많아진 상태로 실질적인 가격변화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 모잠비크 산 루비를 채광하는 젬필즈 사의 개입으로 ‘잠비아 산 에메랄드’는 일정부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는 중국시장 내부에서 마케팅된 것이며, 덩달아 흑점이 많은 잠비아 에메럴드까지 상승하는 듯 보이나, 실제로는 기존의 저등급 에메랄드들은 수요가 없어 하락세이다.

상대적으로 ‘최고급의 탄자나이트’는 시장에 많이 공급 되는 관계로 인해, 하락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중간 등급의 ‘아프리카 산 파라이바 투어멀린’의 국내소비가 상당량 늘어나는 추세이고, 태국현지 가격은 느리지만 상승곡선이다. 하지만 필자 판단으로 이는 한국 도매상들이 만든 일시적인 현상이다. 

사실상 시장에 ‘아프리카산 저가 파라이바’는 태국시장에서 보유 재고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하게 보이겠지만 유색보석 시장이라는 것이 원래 각각의 보석 종류에 따라, 각 원산지의 공급과 채광, 소비자의 소비성향으로 인해 그때 그때 만감하게 반응한다. 사실 그 복잡하고 다양함은 피해 갈 수 없는 것이다.


최근 진주시장의 가격 상승, 다이아몬드 시장의 가격하락에, ‘고급 유색보석의 특화된 가격상승’이 더해지면서, 우리 대한민국 보석시장의 고민이 늘어난다.

필자의 결론은 하나다.

컬러스톤 시장 역시…. 망하기 싫어 발버둥을 치고 있다. 

“지금은 절대로 무리하게 비축하지 마라. 단골 소비자가 보석을 찾거든 조금만 더 지켜보고 구매하시라. 고 조언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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