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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레이더 | 3월 홍콩 전시회 JBM과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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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297회 작성일 23-03-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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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얼리 상징 ‘한국관’, 위상 높이도록 더 분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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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2월 도쿄 빅사이트홀에서 열리는 IJT 쇼를 마지막으로, 전 세계적인 팬데믹을 경험한 후, 2023년 3월에서야 홍콩에서 열린 전시장을 돌아보게 되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이번에 뜻깊었던 건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에서 교육, 장학사업으로 운영하는 JBM(주얼리 브랜드 매니지먼트) 13기 학생들과 동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JBM 4기 선배이자 월곡재단 이사로 13기 학생들을 인솔하게 되었다. 

원래는 엑스포와 컨벤션 센터 두 군데서 진행되던 전시회가, 컨벤션 센터 한 곳에서 이루어지게 돼, 전시회 집중도는 오히려 더 좋아졌던 것 같다. 관람자 입장에서도 전시장을 오가는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에 홍콩무역발전국에서 스폰서십 바우처를 지원해 줘서, 바이어들에게 좋은 혜택이 되었다. 다만 서류 제출과 스탬프를 받기 위해 한꺼번에 인원이 몰려 상당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또한 홍콩에서 한국으로 출국 이틀 전 PCR 검사를 받고, 또 다음날 서류를 수령하여 공항에 제출해야 해서, 이 또한 시간을 크게 들이는 불편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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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개 업체 출품, 중국인 참여 저조 

이번 전시회는 전체적으로 다시 주얼리 산업이 활기를 띠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오랜만에 나오니 또 감회가 새로웠다. 전 세계 약 2,700개 업체가 참여했고 확실히 예전보다 전시 규모는 감소한 느낌이고, 아직 중국인들이 많이 참관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전시장 5층 5홀에 한국관이 구성되어 있어서 한국을 빛내고 있었다. 

다른 뷰티 산업에 비해 아직까지도 주얼리 산업은 규모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최근 서울시에서도 주얼리를 뷰티 산업에 포함시켜 적극 지원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다행으로 느껴진다.

외국에서 볼 때 한국에 대한 인식은 기술력, 속도, 성실 신뢰, 뷰티, 디자인, 문화 같은 키워드로 대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패션, 코스메틱, K-POP 등 타 산업에 비교해 보면, 아직까지도 주얼리 산업은 규모 및 비주얼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앞으로 한국관은 한국의 강점을 잘 살릴 필요가 있고, 부스 디자인, 진열장에도 비용을 투자하여, 우리만의 특색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된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을 넘어 가치, 브랜드를 알리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JBM 13기 기수분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열정에서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다짐을 하게 됐다. 

그리고 타 산업에서 보는 관점 등을 공유하니 나 또한 많이 배우고 자극받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이렇게 주얼리 산업이 발전 할 수 있도록 젊고, 다양한 산업의 인재를 업계에 유입하도록 노력해, 산업에 더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성이 공존할 수 있길 바래본다.


에이치엠에스그룹 대표 오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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