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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레이더 | 국이중 칼럼집 ‘종로지몽(鐘路之夢)’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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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267회 작성일 23-01-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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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종로를 사랑하고, 귀금속 산업의 발전을 염원합니다”

촌철살인의 번뜩이는 풍자와 유머가 가득한 ‘종로지몽’ 칼럼집, 업계의 산 역사로 영원히 기억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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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2일 종로구 한일옥에서, 종로귀금속생활안전협의회(이하 종로생활안전협의회) 초대 회장과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한, 국이중 전 회장의 칼럼집 ‘종로지몽(鐘路之夢)’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그가 지난 2004년 12월 창립한 바 있는, 종로생활안전협의회의 제9대?10대 회장 이취임식과 함께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인사말을 통해 “종로에서 살아오면서 종로에서 꾸었던 꿈이 많았다”라고 밝히고, “이제 나이 70이 되면서, 그 생각들을 정리하여, 자식들, 지인들, 업계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비록 종로를 떠나지만 여전히 종로를 사랑하고, 귀금속 산업의 발전을 염원합니다”라는 말로 업계에 대한 하직 인사를 대신했다.

이번에 낸 칼럼집에는 그가 주얼리신문과 귀금속경제신문에 기고했던 글들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그가 단체장에 취임하면서 발표했던 취임사, 이임사들도 일부 정리돼 있다. 

2000년대 초부터 긴 세월 동안 쓰여진 그의 글들은 우리 업계의 소중한 사료로 평가될 만하다. 

현장 지향적이면서,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그의 글들에는, 업계의 단면들과 속살들이 가감 없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또 그의 글에는 깊은 인생에 대한 관조와 업계인들과 이웃들, 그리고 친구들에 대한 식지 않은 애정들이 듬뿍듬뿍 넘쳐나기도 한다.

청산유수처럼 굽이굽이 흐르면서도 때로는 촌철살인의 번뜩이는 풍자와 유머가 가득한 그의 글들을 보며, 우리 업계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또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의 삶의 한 자락을 돌아볼만 하다.

업계를 떠났으나, 그가 책을 통해 남겨둔 업계에 대한 깊은 혜안과 공동체에 대한 비전이 있으니, 그리 아쉬울 것은 없다. 그가 못다 이룬 과제와 꿈들을 후대에서 채워가며 이뤄나가면 될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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