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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보석쇼를 다녀와서] 제 36회 홍콩국제보석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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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2,073회 작성일 19-03-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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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보석전시회 38개국 2615개 업체 참가 ‘성황리 개최’

판로 개척과 국제적인 감각 키우는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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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HKTDC 홍콩 국제 보석전시회’가 홍콩무역개발협의회(HKTDC) 주최로 지난 2월28일부터 3월4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HKCEC)에서 개최됐다.

38개 국가 2615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전시회는 희귀하고 호화로운 보석에서부터 국제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완성된 보석들과 신흥 디자이너의 작품들, 웨딩 보석들이 선보였다. 뿐 만 아니라 이번 박람회는 업계의 판로 개척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충분히 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회 기간 중 열린 시상식에서 미국 디자이너 알렉산드르 마리아스킨의 달걀 모양의 탁상 장식인 ‘Discovery of Eggcellance’라는 작품으로 최고 영예인 ‘챔피온 오브더 챔피온(Champion of the Champions)‘을 수상했다. 

홍콩 디자이너 사라 좡의 작품으로, 홍콩의 다양한 건축물을 역사적 건물과 나란히 배치한 초현대식 고층건물로 묘사한 네 개의 고리로 이루어진 세트작품인 ‘어반 반사’가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공예상은 우크라이나 디자이너 보리스 팔라마치크에게 수여됐다. 그의 수제 핫에나멜 ‘베스트 링’은 다이아몬드 무늬의 황금 테와 햇빛에 엷게 헤엄치는 것처럼 보이는 코이 잉어가 둥글게 장식됐다.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보석 산업과 표준화에 관한 대화-개방 포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 매출을 늘릴 수 있는지 설명하는 ‘보석 산업포럼’ 등을 개최해 참가자들에게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한국에서는 33개 업체가 참가해 58개 부스를 열고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데코산업 김기성 대표는 “홍콩전시회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수출기업들은 항상 시장을 다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한대 이 전시회에 지난 15년 동안 참가해 오면서 15개 국가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데코산업은 40년 역사의 마운팅제품 수출업체이다.

쥬얼진용 김진용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다시금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며 “경기가 나쁠수록 독특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진다는 것을 새롭게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욱 독특한 디자인과 특별한 아이템 개발을 위해 노력한다면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것을 실감했다”며 “홍콩전시회가 세계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쥬얼진용은 지난 2007년 설립됐으며 나비, 꽃잎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한 제품 등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수출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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