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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브랜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 정신의 소매몰 ‘도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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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30회 작성일 24-02-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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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점부터 시작해, 업계 유력 소매몰 브랜드로 ‘우뚝’

3대에 걸쳐 탄탄한 입지 갖춰, “이후 아들 통해 4대로 이어갈 것 

조상환 대표, 홈쇼핑 회사 MD 출신, 최근 종로에 사옥 마련도

 

우리 회사 역사는 6·25 전쟁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외할아버지께서 동묘에서 동광당이라는 시계점을 운영해 오셨어요. 부모님께서는 대구 교동시장 1호 금은방을 운영하셨고요. 지금은 여동생과 제가 20년 전부터 소매몰 브랜드 도로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도로시는 조상환 대표와 현재 이사직을 맡고 있는 여동생 조윤경 씨와 함께 이룬 합작품이다. 70년이 넘는 역사를 바탕으로 두 남매의 땀이 담겨 있다.

 

동생이 예쁜 제품을 가져오면, 저는 그걸 어떻게 팔지 고민하며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조 대표의 이력 역시 화려하다. 그는 과거 대학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국제 보석 감정사(GIA)’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GS홈쇼핑 주얼리 MD, 현대홈쇼핑 주얼리 팀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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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부터 신세계(SSG)와 공동으로 개발한 핑크 랩그로운 제품군 

 

소매점 시절부터 혁신에 혁신을

퇴사 후 2003, 홍대 앞 주차장 골목에서 소매점을 시작했어요. 그 당시 홍대가 클럽 문화로 한창이던 시기였는데, 밖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죠. 어떻게 하면 저 사람들을 매장으로 들어오게 만들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 회사의 성장 동력은 한마디로 혁신에 혁신을 통해 형성돼 왔다고 볼 수 있다.

 

어느 날부터 매장에 들어온 고객들로부터, ‘여기는 굉장히 유명한 브랜드인 것 같아요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매장 외관부터 빨간 페인팅으로 개성이 강했었죠. 내부 인테리어는 강한 조명을 활용해 시선을 집중시켰고 제품을 벽에 붙이는 방식으로, 다른 데서 하지 않았던 진열 방식을 도입했더니,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던 것 같아요.”

그가 쌓아온 이력을 통해 형성된, 주얼리 사업을 보는 남다른 시야와 내공이 빛을 발한 것이다.

 

또한 엘로우 골드가 주류였던 당시, 저희는 화이트 골드와 앤틱 주얼리를 선보였어요. 기존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접근해 본 거죠. 저희에게는 또 하나의 도전이었어요.”

지금도 도로시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끊임없이 쇼핑몰 운영방식과 제품 디자인 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

 

더 빠르고 편리한 쇼핑몰로 설계

2000년도 옥션, 지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이라는 것들이 생겨나던 시기, 도로시는 오프라인을 운영하면서 2008년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해 판매 채널을 넓혔다.

조 대표는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해, 앞으로 온라인 사업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태동기를 이끈 경험 덕분에, 회사 홈페이지를 보면 제품에 대한 연구만큼이나 사이트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회사의 모든 제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고, 고객들의 니즈가 세분화된 만큼, 컬렉션, 테마, 소재 등 카테고리가 보기 쉽게 구분돼 있다.

가격대별, 디자인 유형별로 선택해 더욱 빠르고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고객들로부터 긍정 후기들이 많이 올라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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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의 태동기를 이끈 노하우를 반영한, ‘도로시쇼핑몰 메인 화면

 

핑크 랩그로운 주얼리로 승부

도로시는 디자인 개발부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등 각종 보석들을 직수입 해오고 있다.

 

“GS에 입사하기 전 인도와 태국에서 약 1년 반 정도 보석 회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의 경험으로 스톤을 사고, 볼 줄 아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어요. 인도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져, 각종 보석들을 직수입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 이 회사의 주력 상품군은 지난해 6월부터 신세계(SSG)와 공동으로 개발한 핑크 랩그로운 제품군이다.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주력으로 판매하며, 제품 가짓수도 1000여 개까지로 늘릴 계획이다.

 

한동안 회사를 운영하며 잠시 길을 잃었던 때가 있었어요. 회사가 커지고 많이 팔아야겠다는 욕심에, 저가의 기획 상품을 많이 판매하게 됐었어요. 그러다 보니 전체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고객이 우선이다’, ‘고품질의 상품에 집중하자로 방향을 선회했다,

 

과거 제가 도전해왔던 것처럼 지금은 고급 제품, 좋은 제품들을 보편화할 수 있도록 신시장 개척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지금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고급화 전략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조 대표는 말한다. 일반적인 주얼리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천연 다이아몬드에 비하면 랩그로운 제품은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크다고.

우리나라 큐빅 시장이 기형적으로 발전해 온 것처럼, 앞으로는 주얼리 시장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로 대체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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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고급스러운 주얼리 제품 

 

*** 앞으로의 도로시는

선친의 유훈 남에게서 받은 은혜는 결코 잊지 말라


그의 사무실 벽면에는 아버지가 생전에 직접 써 주신 불요파(不要怕) 불요회(不要悔)’ ‘이망불일망(二忘不一忘)이란 붓글씨가 걸려 있다. 

미래를 두려워 말고 지나간 날들을 후회 말라, 서운하게 한 일은 잊어버리고 남에게서 받은 은혜는 결코 잊지 말라는 뜻이다.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아버지로부터 배운 이 가르침을 언제나 잊지 않고 있다. 이 가훈을 아들이 이어가도록 하면서, 가업도 함께 물려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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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환 대표의 선친께서 생전에 친필로 남기신 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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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신사옥 전경 


종로 낙원 악기 상가 부근의 장군족발 음식점 바로 옆, 깔끔한 건물 한 채가 유독 눈에 띈다. 건물은 오래된 상가와 노포가 뒤엉킨 탓에 소박한 골목에서 더욱 빛이 난다.

이곳은 2003년부터 감각적인 주얼리를 선보여 온 도로시의 새 사옥이다.

사옥은 지상 8층 건물로 3,4층은 직원 사무실, 8층 옥상은 직원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쉴 수 있는 룸과 도심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야외 휴식 공간이다.

2층은 추후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쇼룸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문의: 1833-9601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288 (낙원동, 도로시빌딩)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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