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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얼리제조협의회, 연내 협동조합 법인으로 전환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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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907회 작성일 19-04-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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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비대위원장, “공임 현실화, 작업환경 개선 이루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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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얼리제조협의회(이하 제조협의회)가 조합법인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실질적으로 제조업체를 대변하고 공임현실화, 작업환경개선 등 현안들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임의단체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주얼리제조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희석, 이하 비대위)는 지난 3월 27일 MJC보석직업전문학교에서 회의를 열고 조합법인 설립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제조협의회 비대위는 지난 해 12월 31일부로 임기를 마친 김재언 회장에 이어 협의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이 선출되지 못하자 구성됐다. 비대위는 2018년 12월말 구성된 이래 협의회 발전방안을 주제로 ‘종전과 같은 협의회 유지’, ‘기존 조합에 합류’, ‘협동조합으로의 전환’ 등 여러 방안을 논의한 결과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는 것을 비중 있게 검토해 왔다.

주얼리제조업체 대표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비대위는 주얼리제조업협동조합으로 전환키로 최종 확정짓고, 4월부터 회원들의 동의를 구한 후 연내 법인신청을 마칠 계획이다.

비대위는 조합법인 설립을 추진키로 한 가장 중요한 이유로 임의단체로는 대정부를 상대로 목적사업을 진행하는 데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공임현실화와 작업환경개선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식단체로의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조합법인으로 전환이 완료되면 ▲공임 현실화 ▲작업환경 개선 등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임현실화와 관련해 김희석 비대위원장은 “현재 주얼리제조업의 공임은 최저임금 상승 등 여건에서도 턱없이 낮은 금액으로 책정돼 있다.

현실에 맞는 공임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가격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에 처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생산원가 상승에 걸맞는 공임 반영은 곧 세공근로자의 처우 개선, 나아가 우리 주얼리 제조 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더 이상은 미뤄서는 안 될 과제”라고 강조했다.

작업환경 개선에 대해서는 “최근 들어 주얼리제조업의 근로환경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종로구청은 종로일대 귀금속제조공장 조사를 실시하는 등 단속을 확대해 가고 있다. 사회가 변화하는 만큼 주얼리 제조업 또한 개선돼야 할 것이다. 사업하기 좋은 환경은 작업환경 개선으로 이룰 수 있는 만큼 공동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사업장에 반드시 비치해야 하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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