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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는 실천이 앞서는 언론이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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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22회 작성일 19-03-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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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손재주가 매우 뛰어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현존하는 13개의 세계 고대금관 중 절반 가량이 신라금관이다. 그런데 질적으로도 우리나라 신라 금관의 기술수준은 여타 금관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그러한 금 세공 기술 능력은 후대에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9년부터 2013년까지 열린 세계기능올림픽 대회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총 13번의 경기 대회에서 11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런 높은 수준의 귀금속 제조 기술자들은 현재 해외 여러나라로 진출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귀금속 명품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가까이 일본에만 가도 전체 기술자들의 90% 가까이가 우리나라 출신 기술자들이라고 한다.

그런데 아직껏 우리나라는 귀금속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내야 하는 나라다. 이러한 개별소비세는 세계적으로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만 부과되고 있다. 심지어 95년까지는 50만원이 넘는 귀금속 제품에 대해 무려 60%까지의 개별 소비세를 부과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금 거래 자체에 대해서도 부가세를 부과하는 몇 안 되는 나라들 중 하나다.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금 거래 자체에 대해서는 부가세 부과를 철폐했다. 금은 화폐이면서 금 제품의 원재료에 불과하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그런데 금 거래 자체에 부가세를 매기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금 거래 과정에서 참으로 희한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금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무한정 사고팔고 할 수 있다.

그런데 10%의 부가세를 매겨 계속 거래를 반복한다고 가정해 보면 8번째 매매가 이뤄지면서부터는 애초의 금 가격보다 가격이 두 배로 치솟아버리는 모순이 벌어지게 된다.

이러다보니 소비자들은 부가세를 물지 않고 제품을 사려고 하게 마련이고, 파는 사람도 부가세 신고를 회피하려고 한다.

그 결과 우리나라 귀금속 거래는 무자료  거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부분 밀수되거나 부가세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거래가 만연돼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귀금속 업종은 대를 이어가기가 어려운 대표적인 업종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귀금속 업계에는 투자자들도 투자를 기피하는 업종이 되었다. 합법적이지 못한 거래 관행에 물들어있는 업종에 함부로 투자했다간 뒷감당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귀금속 산업은 계속 뒷걸음질치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귀금속보석업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업종이다. 대부분의 귀금속 보석 명품들은 원가 대비 무려 15배 이상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 더불어 이 산업은 생활 수준이 높아질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 또한 이 산업은 대표적인 노동집약 산업이다. 섬세한 손 기술이 동반돼야만 하는 산업이다.

그리고 이 직종은 장애인들 고용도 매우 용이하다. 아울러 물류 및 대규모 창고가 필요 없으면서 무공해 환경 산업이기도 하다.

이러한 미래산업을 우리는 더 이상 도외시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새 신문을 창간하면서 이러한 어려움에 빠진 업계를 위해 열심히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싶다. 그래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또 상업성에 물들지 않고, 당당히 나아가고 싶다. 말보다는 실천이 앞서는 언론으로 거듭날 것이다. 그럼으로써 업계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언론이 되고 싶다.

업계와 독자 여러분들의 따끔한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

-발행인 정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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