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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는 티파니보다 작은 주얼리샵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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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2,203회 작성일 19-07-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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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은 매장도 블로그 마케팅 등으로 활성화 가능”

부제: 침체된 매장 다시 일으켜온 자신의 주옥같은 경험담 책으로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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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티파니보다 작은 주얼리샵이 좋다’라는 책으로 작은 주얼리샵의 마케팅 노하우를 제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물이 있다. 예물제품 전문점인 주원주얼리를 운영하는 이종원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 이종원 대표를 만나 책을 집필하게 된 배경과 그의 마케팅전략을 들어봤다.

백화점을 다니던 이종원 대표는 수년전 오픈상가에 매장을 냈다. 한때 20여 년 간 몸담아 온 귀금속보석업을 접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려운 시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위기를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점차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의 주얼리인들을 보게 됐고 그들에게 작은 매장도 블로그 등 SNS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얼마든지 활성화시켜 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규모가 큰 명품브랜드 업체처럼 스타마케팅 등을 할 수는 없지만, 작은 매장들도 얼마든지 블로그 등을 통한 마케팅으로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는 티파니처럼 큰 명품브랜드에 비해 작은 매장들이 유리한 점을 ▲티파니는 직원이 판매하고 작은 주얼리샵은 사장이 판매한다 ▲가성비가 좋다 ▲고객이 이끌어간다 ▲작은 가게 매출 올리는 매뉴얼 ▲새로운 매출을 만드는 브랜딩 매뉴얼 ▲작은 가게 경쟁력 높이기 등으로 정리해 책을 펴냈다. 작은 매장들도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친다면 충분히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그는 사장이 고객들을 직접 응대하고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접수하면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그는 아무리 블로그 마케팅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장의 마인드에 따라 매장의 성패가 좌우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간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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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대표는 나도 다른 매장에 가면 고객이기 때문에 나의 매장에 찾아오는 고객의 입장에 서서 그들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얼마 전 팔찌 치수를 재서 알려준 고객에게 팔찌를 제작해 보냈더니 사이즈가 크다고 항의해 왔다. 이런 경우에도 고객의 요구에 대해 부당하다며 말다툼을 벌이지 않고 팔찌를 다시 제작해서 보냈다. 그러자 그 고객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며 다른 고객들을 소개시켜 주겠다고 얘기하는 상황으로 바뀌게 됐다.

또한 그는 주얼리 제작에 있어서도 고객들과 성실하게 소통해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고객들은 각자 취향이 다르다. 음식점에서 반숙된 계란을 안 먹는 고객이 계란을 완숙시켜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것처럼, 주얼리 고객도 각자의 취향을 각자의 주얼리에 반영할 수 있도록 사장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통에 대한 마인드를 바탕으로 고객의 문의와 요청에 성실히 응한 결과, 그의 블로그는 일일 방문자 2000여 명이 넘는 블로그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는 블로그 등 SNS를 통해 고객의 입장을 충분히 매장운영에 반영하면서 확실히 불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당장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고객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데 비중을 둔다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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